동탄2 맛집 김밥킹 동탄2신도시점 통게살튀김우동 + 튼튼이김밥 후기

동탄2 맛집 김밥킹 동탄2신도시점 통게살튀김우동 + 튼튼이김밥 후기

 

어제 저녁은 칠칠 맞지 못한 제 자신 덕분에 김밥킹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에 호로록국물떡볶이의 맛에 얼마나 감탄을 했던건지 김밥킹에 목도리를 두고온 것을 모른채 주말을 보냈기 때문이었죠. 어제 아침에 목도리를 두르려고 하는데 도저히 찾아도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혹시나 하고 김밥킹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이더라구요. 그래서 목도리를 찾으러 가는 김에 저녁식사도 그곳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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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에 2번 김밥킹을 방문했을 때는 모두 토요일 아침이었는데요. 저녁에 방문하게 되니 새삼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토요일에 방문했을 때는 아주머니 두분이 계셨는데 어제 저녁에 방문했을 때는 밝은 미소를 가진 아르바이트생(?)이 있었습니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밝은 목소리로 주문을 받는 모습을 보고는 '이정도라면 아르바이트로 일하시는 분 덕분에 매출이 오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통화를 하고 있었던 임멘토님까지 휴대전화 넘어로 굉장히 친절한 곳이라고 할 정도 였으니까요. 제가 주문한 음식은 통게살튀김우동과 튼튼이김밥이었습니다. 저녁은 담백하게 먹고 싶었거든요. 저녁에와서 또 한가지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시원한 육수를 받아서 마실 수 있습니다.

시원한 맛이 일품인 육수를 마시고 나니 주문했던 통게살튀김우동과 튼튼이 김밥이 나왔는데요. 보기에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느낌이 조금 덜하지만 통게살튀김을 씹었을 때의 부러운 식감은 약간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금방 전에 마셨던 육수와 우동육수가 동일한 육수를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요. 우동면이 들어가면서 면에 있는 맛이 육수로 퍼져나가 육수의 진하고 시원 맛이 감소함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떡볶이를 만들어서 맛있게 먹다가 라면사리를 넣으면 떡볶이의 맛이 변하는 것처럼요. 처음에 육수를 마시지 않았더라면 아마 이렇게 비교하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내지는 않았겠죠. 

촉촉한 통게살튀김은 통게살도 가득차 있었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면발은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많이 먹어보는 면발과 크게 다르지 않았구요. 튼튼이김밥을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기 위해 우동국물에 약간 적셔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우동국물도 담백하고 튼튼이김밥도 담백한 맛이라서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느낌이었구요. 우동에 기포같은 것이 조금 올라와 있었는데 그릇이 흰색 그릇이 아닌 검정색 그릇이었다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올린 포스팅은 칭찬에 대한 글들이 많았었는데 오늘 올린 이 포스팅은 조금 안 좋은면도 적혀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않네요. 하지만 음식점마다 잘하는 메뉴가 있고 못하는 메뉴가 있듯이 저도 사람인지라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글을 올리게 되는 것이니 부담을 가지고 글을 맹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통게살튀김우동은 약간 아쉽긴 했지만 아르바이트 하시는분 밝은 목소리와 미소에 그런 생각들은 먹고나서는 생각조차 나지 않더라구요. 벌써 세번째 방문인데요. 다음에도 또 방문하게 된다면 어떤 메뉴를 먹게될지 저 스스로도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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