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쇼핑리스트 두번째 - 대만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 후기
대만 쇼핑리스트 첫번째인 만한대찬 진미우육면 포스팅을 올린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쇼핑리스트 두번째 포스팅을 올리게 되네요. 연말이 다가오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었나봐요. 저는 작년인 2016년 12월 9일부터 12월 11까지 2박 3일간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계획을 여행 하루전에 짜서 조금은 미흡한 여행이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이 다녀와서 참 다행이었죠.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의 여행이다보니 쇼핑을 마음놓고 즐길만한 여유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여행 마지막날 급하게 까르푸에서 이것저것 사게 되었는데 그 중에는 이 펑리수도 포함이 되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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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리수는 대만의 파인애플 케이크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파인애플 앙금이 들어있는 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 유명한 썬메리, 수신방, 순청 펑리수를 사올 걸 하는 약간의 후회감이 들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는 펑리수로 유명한 메이커도 모르고 있었고 그냥 막연하게 펑리수를 사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들어서 저렴한 걸로 구입하게 되었지요. 제가 구매한 이 펑리수는 100 대만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700원 정도에 까르푸에서 구매(2017년 1월 5일 환율기준)했습니다. 아마 메이커의 펑리수의 경우에는 더욱 비싼 가격에 구입를 하셔야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봉을 해보면 네모난 모양의 펑리수가 자태를 드러내는데요. 외관상으로만 봐서는 군대에서 전투식량으로 먹던 파운드케이크가 떠오르더라구요. 물론 맛과 질감은 많이 다르겠지만 갑자기 떠올라서 적게 되었네요. 맛은 솔직히 펑리수를 처음 맛보기 전에는 '파인애플이랑 빵이 맛이 조화롭게 맛있을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풀려진 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대만 지우펀에서 시식으로 펑리수 몇조각을 먹게 되었는데 상당히 맛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먹자마자 사고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지만 까르푸에 비해서 3배 정도의 가격이라 꽤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하지 않았지요. 마지막에 대만달러가 많이 남을 줄 알았더라면 가격 생각하지 말고 샀어야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까르푸에서 산 펑리수는 지우펀에서 먹은 시식용 펑리수에 비하면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아 펑리수가 이런 맛이구나'라는 느낌정도만 알 정도랄까요. 지우펀에서 먹은 펑리수가 그 정도의 맛이라면 유명하다는 썬메리, 수신방, 순청 펑리수를 먹었다면 어떤 맛이었을까 상당히 궁금하더라구요. 사전에 준비가 미흡해서 이번 대만여행에서는 이렇게 뒤늦은 아쉬움이 조금 남는 여행이었지만 다음에 또 해외여행을 가게된다면 쇼핑리스트라던지 음식점이라던지 정보를 조금은 더 정확하게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분들도 막연하게 저처럼 막연하게 쇼핑하시지 마시고 미리 잘 알아보고 가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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