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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8 사전예약 솔직 사용후기, 갤럭시노트7 이후 설마 별로겠어? 응! 별로야..

by 햄릿슈 2017. 4. 20.

갤럭시 S8 사전예약 솔직 사용후기, 갤럭시노트7 이후 설마 별로겠어? 응! 별로야..

갤럭시S8이 출시 된다는 소식을 들어서 얼른 사전예약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품을 받은 것은 바로 어제!(2017년 4/19) 원래 18일에 받을 예정이었으나 인편으로 전달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루 늦은 어제 사전예약한 갤럭시8을 받게 되었습니다. 갤럭시S6를 2년 동안 사용하면서 답답함을 참고 참아서 바꿨지만 후회스러운 마음이 아직까지도 듭니다. 갤럭시 S8의 단점을 낱낱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다른분들도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라면서 이렇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어요. 막연히 '갤럭시노트7이 터져서 리콜되는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삼성이 갤럭시 S8에 더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겠지' 라고 저처럼 구매하실 생각이시라면 정말 비추천입니다. 자 제가 이토록 갤럭시 S8로 바꾼 것에 대해 후회하는 이유들에 대해 알아보실까요?

1. 붉은액정 (갤럭시 S8 벚꽃 에디션, 레드 게이트)

2017년 4/18 사전예약 제품들이 시중에 뿌려지면서 접하게 된 실시간 검색 순위에 버젓히 나와있던 '갤럭시 S8 붉은액정' 제것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지만 어제 제품을 개봉하고 난 후 전원을 키는 순간부터.. '아.. 난 뽑기운이 없구나..' 라는 생각으로 붉은액정을 어떻게 처리해야되는지 몇 시간동안 고민하고 환불 생각까지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찾아보니 교환이나 환불을 하기위해서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처리를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평일에는 일을 하기 때문에 서비스센터 갈 시간에 맞출 수 없을 것 같았고 주말에 친히 방문하기고 싫었구요. 또한 3번 이상 교환을 받아야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글도 보게 되어서 그렇게까지 고생해가면서 교품이나 반품을 받아야되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런 생각으로 갤럭시 S8를 출시했을 수도 있겠죠. 저 같이 붉은 액정에 체념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를 기대하면서요. 몇몇 글들을 찾아보니 아몰레드 액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갤럭시노트7에도 붉은 액정에 대한 문제가 대두 되었었는데 폭발한 것 때문에 묻혔다고 하더군요. '갤럭시노트7을 만들다가 남은 액정들을 갤럭시8에 고스란히 사용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니 열불이 나더라구요. '액정의 원가가 비싸서 아까워서 재탕했나' 이런 생각도 들구요.

붉은 액정 체크방법

통화 다이얼 화면 ▶ *#7359# ▶ 8번 선택해서 색감 확인 (화면 전체를 흰색으로 볼 수 있음)
눈으로 확인하셔서 잘 모르시겠으면 기존의 스마트폰과 함께 *#7359#으로 들어가셔서 흰색 배경화면을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다른 스마트폰으로 그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미세한 차이로 느껴질 수 있으나 사진으로 찍어보니 더 확연하게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붉은 액정 설정 조절 방법

1) 설정 ▶ 디스플레인 ▶ 화면모드 ▶ 색상최적화 ▶ 빨간색 최저로 설정
2) 통화 다이얼 화면 ▶ *#15987# ▶ Reddish값 조절 (오른쪽으로 Reddish 값을 조절할수록 빨간 느낌이 줄어들더라구요)

도저히 못참겠다! 교환 및 반품 방법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전화번호 : 1588-3366
전화하셔서 예약하시고 가시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교품을 원하시거나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쪽으로 연락주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다시 개통 취소하고 바꾸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



2. 마이크로5핀 - C타입 변환젠더

시중에 많이 풀려있는 5핀 케이블이 아니라 C-Type 케이블로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구성품에 보시면 USB C타입 변환젠더가 있습니다. 이것을 끼워서 사용을 해야 갤럭시7까지 사용했던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사용하여 충전을 하거나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가 있는거죠. 5핀 USB케이블은 기존에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많아서 그냥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C-type 케이블이라 변환젠더 없이는 사용할 수가 없더라구요. 갤럭시6으로 바꿨을 때 조금 사용하다가 굴러다니게 되었던 무선 충전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회사에 부랴부랴 싸와서 충전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C타입 변환젠더까지 사용할정도로 갤럭시 S8이 메리트가 있는 제품인지 구매 전에 잘 확인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 후면 지문인식

홈버튼이 있던 갤럭시7까지는 홈버튼에 지문인식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 갤럭시8에서는 후면 지문인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코리아 해럴드 기사내용으로 봤을 때는 파트너사에서 전면 지문인식을 개발하지 못해서 후면으로 돌린 것이라는데 그 덕분에 저한테는 쓸모가 없는 기능이 되어버렸네요. 바닥에 놓고 지문인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을 손으로 들어올려야 가능하니 말이죠. 오히려 이전에 나온 갤럭시7이나 6가 더 편하게 지문인식을 사용해서 잠금해제가 가능했던거죠. 안면인식과 홍채인식이 있다구요? 얼굴인식과 홍채인식을 하기위해서는 스마트폰까지 제 얼굴을 들이 밀어야 잠금해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또한 불편하더라구요. 갤럭시 S8에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서 모든 데이터를 내려 받은 뒤에 얼굴인식, 홍채인식, 지문인식 순으로 사용하다가 도저히 불편해서 잠금자체를 해제해버렸습니다. 아마 갤럭시S8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잠금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코리아 해럴드 인터넷 기사 링크이동



4. 홈버튼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6 보다 갤럭시8이 터치감은 우수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고 터치로 홈버튼으로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썩 기분이 내키지 않았는데요. 직접 홈버튼을 터치해서 사용해보니 답답할 때가 좀 있더라구요. 홈버튼을 살짝 터치할 경우에는 인식이 안 되는 경우도 꽤 있어서 조금은 강하게 눌러야 반응이 되더라구요. 버튼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라서 터치의 강도를 조절해서 홈 버튼을 눌러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바에는 차라리 '기존의 물리 버튼으로 되어있었다면 조금이나마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홈버튼이 터치로 바뀐 것 덕분에(?) 후면지문인식이 되어서 더더욱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계속 써가면서 적응을 해야할 듯 합니다. 패턴푸는 것도 귀찮아 하는 편이라 홈버튼의 지문인식을 아이폰에서부터 쭉 애용해왔는데 편하게 사용할 수 없게 되어서 유감스럽네요. 갤럭시 S8을 받기 전에 '홈버튼이 터치이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느릴 것이다', '오류같은 것이 떴을때 홈버튼도 잘 안 눌려서 답답할 것이다' 라는 사례는 아직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터치감으로 봤을 때는 갤럭시6 보다는 우수한 편이라 생각했던 문제점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5. 빅스비

현재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는 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잠실에서 빅스비 시연하는 곳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았는데요. 평소에 말하는 것처럼 빠르게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인식이 잘되서 기능이 동작하길래 '참으로 신통한 기능이네' 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막상 갤8을 받고나니 빅스비 버튼을 누르고 어떤 말을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빅스비 버튼을 두번 누르면 빅스비 화면으로만 이동할 뿐 시연에서 봤던 기능은 어디에도 없더군요.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더니 아직 빅스비가 출시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소비자를 우롱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5월달에 출시예정이라는데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기능이 지원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아무 생각 없이 빅스비 버튼을 눌러보시는 분들은 '이 버튼은 왜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시각에 음성인식을 일상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빅스비 버튼을 카메라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있어보이는데 다른 기능을 작용할 수 없도록 막아놨다고 하네요. 

빅스비 버튼 다른기능 사용금지 업데이트 관련 기사 링크이동 



변경할 필요가 없는 것들만 대충 바꿔서 갤럭시 S8로 출시를 했다는 것에 참담할 뿐입니다. 성능이요? 갤럭시 6보다는 당연히 좋죠.. 그럼 2년이나 더 됐는데 갤럭시6이 더 나쁘겠습니까.. 갤럭시노트 7 때도 소비자를 우롱하더니 뒷통수를 제대로 맞은 느낌입니다. 위에 제가 적은 내용들처럼 5단 콤보를 날려서 갤럭시 S8로 바꾼 것을 완전 후회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제 사전예약한 제품을 가지고 와서 직장 동료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사전예약을 하려다가 안 하신분, 이번에 바꾸려고 하신 분들 제거 보시더니 모두 "안 바꾸길 잘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갤럭시7을 쓰던 친구에게도 갤럭시6 쓸 때 계속 놀림 당해서 이번에 역으로 자랑하면서 놀리려고 했는데 다 망했네요. 뉴스에도 그렇고 인터넷 상으로도 그렇고 좋다는 식으로 자꾸 포장하는게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붉은 액정? 그냥 설정에 색상 최적화에 들어가서 빨간색을 최하로 변경했습니다. 제가 왜 변경을 해야되나요? 당연하다는 듯이 넘어가는 삼성.. 갤럭시 S8 얼마나 잘 되나 봅시다. 2년 동안 욕하면서 써야된다니 답답할 뿐입니다. 해외에서 망신당하고 국내까지 리콜당하는 사태 한번 경험해보니 또 한번 해볼만 한가봐요. 이번에도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화가나서 주관적인 의견으로 포스팅을 작성하였으니 비판적인 시각으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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