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죽 참치야채죽 만들기, 간단하면서 맛있는 죽은 이만한게 없다

참치죽 참치야채죽 만들기, 간단하면서 맛있는 죽은 이만한게 없다

 

 

위의 상태가 좋지 않아 요즘은 죽을 먹고 있답니다. 회사에 싸갈 도시락에도 죽을 싸가려다

보니 만들 수 있는 죽이 하나도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뭐라도 하나 해봐야겠다고 해서

어플에서 본 레시피로 참치 야채죽이라는 것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인스턴트 제품을 잘 먹지 않는 주의라 참치는 이사왔을 때부터 냉장고에 몇 개월간 고의

모셔놨었기 때문에 '드디어 쓸때가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당연했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레시피가 귀차니즘 자취인 저 조차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만날 김, 김치, 밥, 계란후라이 이렇게 식사를 떼우던 편이라 냉장고에 식재료가 없어서

근처에 있는 롯데슈퍼에가서 당근과 양파를 사왔습니다.

(브로콜리도 그 레시피에는 있었는데 마트에 브로콜리를 안 파네요..)

 

참치 야채죽 재료

 

양파 1/3 개

당근 1/3 개

쌀 두 끼 분량(?) (성격 급하신분들은 햇반을 사셔서 쓰셔도 됩니다)

참치 작은 거 한 캔

물(끓이면서 어짜피 부을거니 눈대중으로 넣으시면 되요)

참기름, 깨 (꼭 넣지 않으셔도 맛에는 큰 지장은 없답니다)

 

정확한 계량으로 알려드리고 싶지만 전 야매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량이라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끓여서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쓰고 있는거니

믿으시고 요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 죽에서도 아팠을 때 죽을 많이 먹어보고 주말에도

본 죽 매장에서도 삼계죽을 사와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계속 사오기에는 가격적으로 부담되서

안 되겠더라구요. 본 죽에서 제가 좋아하는 죽은 삼계죽이에요. 그게 젤로 맛있더라구요.

(정량으로 알려드려도 어짜피 일반 자취하시는 분들은 물이랑 쌀을 정량으로 쟤기 힘드신거 다 알거든요)

 

요리 순서

 

 

1. 양파를 씻어서 1/3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사온 것 중에서 양파가 상한게 있어서 그냥 잘라다가 썼어요..)

 

2. 당근을 씻어서 1/3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쌀을 씻어서 준비한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햇반으로 하시면 됩니다. 죽은 쌀을 익히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4. 참치를 준비한다.

 

5. 양파와 당근을 다진다.

(양파랑 당근 다지는데 2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칼이 과도라서 잘 안 썰리더라구요..)

 

6. 파, 당근, 쌀, 물, 참치 전부 투척하고 끓인다.

(참치는 나중에 넣는게 참치 모양을 유지하는데 더 나은 것 같아요)

 

7. 계속 저어주면서 익혀주다 보면 이렇게 죽처럼 된답니다.

(쌀이 안 익어서 물을 몇번이나 부엇는지 몰라요..)

 

8. 참기름과 깨로 약간 멋을 내주면 완성입니다.

(굳이 올리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처음 해본 참치 야채죽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노하우라고 하면 쌀이 익히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즉석밥으로 넣으셔서 만드시면 시간을 더욱 단축하실 수 있으시구요. 양파와 당근을

다지는데 오래걸릴 수 있으니 잘 드는 칼을 쓰시거나 야채다지기 기구를 활용하셔서 다지시면

편하게 요리 가능하실 것 같네요. 결국에는 참치 야채죽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핵심은 다지는 것,

쌀을 익히는 것 이렇게 두 가지이니 말이에요.

 

그리고 참치를 처음부터 같이 넣어서 죽을 만들게 되면 참치모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게

부서질 수 있으니 쌀이 거의다 익었을 무렵에 넣으셔서 섞어주시면 참치의 씹는 식감도 같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참치가 잘게 부서지더라도 맛있는 건 동일하니 참고 해주시구요.

 

참치 야채죽 어떠세요 과정은 조금 귀찮지만 쉽죠? 한 번 만들어 보시겠어요?

 

포스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