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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각종 후기/맛집

서울 데이트 장소 강남역 부근 맛집 금문도 짜장면, 탕수육 후기

by 햄릿슈 2016. 11. 18.

서울 데이트 장소 강남역 부근 맛집 금문도 짜장면, 탕수육 후기

 

 

금요일 점심에는 전날에 도시락을 싸지 않는 관계로 사먹게 되는데요.

오늘은 즐겨찾던 중국집인 금문도라는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강남역 근처에서 큰 중국집은

이만한데가 없지 않나 싶네요. 제가 많은 곳을 안 돌아다녀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제가 본 중국집

중에는 테이블이 제일 많고 사람도 평일 점심 때가 되면 어느 정도 메워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들었거든요. 뭐 그만큼 음식을 잘 한다는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가격대는 조금 쎄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있어요. 메뉴판을 보시면 비싼 메뉴도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십니다.

결정장애가 있는 제가 메뉴를 고른다면 멘탈이 박살날 수 있기 때문에 팀장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비싼 것으로 먹기에는 부담이 되니 비교적 저렴한 짜장면(5,000원)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회사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어서 이 곳에 앞으로 자주 오기는 글렀네요.

오늘의 점심이 어떻게 보면 이 부근에서의 최후의 만찬처럼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팀장님께서 감사하게도 탕수육을 주문 해주셨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전자에 따뜻한 차가 나오구요. 단무지와 흰 깍두기(?)가

나옵니다. 단무지와 깍두기는 너무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한게 반찬으로

먹기에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짜장면 보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요. 저는 이 곳에서 몇 번 식사를 해보기는

했지만 탕수육은 처음 먹어보게 된거라 약간 기대가 되더라구요. 탕수육의 맛은 아니나

다를까 매우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탕수육을 많이 먹어보긴 했지만 여기처럼 소스가

특색있고 입맛을 당긴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탕수육에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아직도 생각이 나는걸 보니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탕수육에서 가장 맛있었던게 분명하군요.



이윽고 짜장면도 나왔는데요. 팀장님은 짜장면은 별로 맛이 없다고 하셨지만

저는 '뭐 이 정도면 그래도 중상정도는 되는 짜장면 맛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구요.

제 입맛이 싸구려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제 입맛에는 맞았거든요.

 

슥슥 비벼서 짜장면은 제 입 속으로 숨 쉴새 없이 직행을 했습니다.

보통 일반 중국집에가면 면이 약간 말라있거나 퍼져있는 경우를 어느 정도

목격한 적이 있는데 이곳은 면에 윤기가 좔좔 흐르더라구요. 역시 사람들이 많아서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가.. 물론 짜장 소스에 덮여있어서 제가 확인할 겨를이 없었을지도모르지만

비벼보면 딱 느껴지지 않나요? 면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마지막 마무리는 단맛의 디저트 중국식 찹쌀떡 튀김인 우왠쑈우를 1인당

한 개씩 맛볼 수 있어서 마지막에 단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 디저트의 이름을 몰라서 인터넷까지 검색을 해보게 되네요.

다른분들도 아마 모르시고 그냥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모르고 먹는거보다는

그래도 알고 먹는게 나으니까요..

 

다른 분들도 탕수육 만큼은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지만 탕수육을 다시 한번 먹으러 또 오고 싶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나요. 포스팅을 이만 쓰도록 할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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