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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각종 후기/맛집

동탄 맛집 남광장 담소사골순대 반송점 우 순대국 후기

by 햄릿슈 2016. 11. 20.

동탄 맛집 남광장 담소사골순대 반송점 우 순대국 후기

 

 

금요일 저녁에는 강남에 사람이 많아서 버스 줄이 비상식적으로 길어서 버스를 타기가 힘든데요.

한 30분은 기다려서 겨우겨우 강남을 빠져나왔습니다. 제 위의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파전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 싶었지만 애써 되찾은 건강을 궂이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으로 되돌아가기는 싫더라구요.

그래서 토끼님과 함께 동탄1신도시나 동탄2신도시 중 빨리오는 버스를 타고 넘어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다행히도 1551번 버스가 줄이 길지 않아서 무사히 탈 수 있었는데요.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위에 뚜껑은 왜 열려있어서 춥디추운 퇴근길이 되었네요.

 

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서인지 저희 커플은 동탄1신도시에 도착할때쯤에 파김치가 되어있는 상태였구요.

그냥 따뜻한 곳에 들어가서 한끼를 빨리 해치우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저희 커플이 동탄1신도시에 가면

가는 음식점이 손에 꼽을정도인데요. 뭐 순위는 딱히 정해진 건 없지만 남광장의 담소사골순대, 멸치국수,

북광장의 교동전선생 이렇게 자주가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왜냐면 가성비가 꽤나 나쁘지 않은편이라

간단하게 식사하면서 데이트하기에 좋거든요.

 

오늘은 멸치국수집의 칼국수와 담소사골순대 중에서 토끼님의 선택으로 인한 순대국을

섭취하기로 했습니다. 꽤나 자주가서 뭐 거의 단골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일단은 들어가자마자

우 순대국을 두 그릇 주문했구요. 간단한 담화를 나누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담소사골순대 같은 경우는 깍두기와 생채가 담겨있는 통이 각각 나눠져있어서

먹을만큼만 셀프로 퍼서 그릇에 담아먹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어요. 뭐 요즘에 왠만한

순대국집은 거의 다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기는 하더라구요. 저는 담소사골순대에서

깍두기를 아주 아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반 통을 거덜 낼 각오로 덜게 되었습니다.

(생채는 너무 달아서 제 입맛에는 맞지 않더라구요)

 

일단은 최초에 주문을 하면 밥이 먼저 나오는데요. 순대국이 나올 때까지는 개봉 차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패스..

 

순대국이 나왔네요. 우 순대국의 경우에는 소고기가 들어가서 국물에 진한 소고기 국물

맛이 일품인데요. 그래서 제 기준 순대국 체인점 중에서는 담소사골순대의 우 순대국이

제일 맛있지 않나 감히 평가를 내려봅니다. 얼마 전에도 평안도순대국과 백암순대국을 먹었는데

이거만한게 없더라구요. 일단은 깍두기도 그 중에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깍두기가 짜지고

않고 싱겁지도 않고 딱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라 자동으로 손이 가더라구요.

그냥 맨입에 먹어도 맛있어요.



저는 순대국 처럼 뜨거운 것을 먹을 때 요령이 있는데요.

 

햄릿슈의 뜨거운 순대국 빨리 먹는 법

 

 

1. 밥뚜껑을 열어서 밥을 식힌다.

(밥이 너무 뜨거워도 국물이 더 뜨거워지는 경우가 있으니 중요합니다)

2. 순대국 안에 있는 순대나 고기를 밥그릇 뚜껑에 덜어서 식힌다.

3. 순대국에 남아 있는 건더기와 밥그릇 뚜껑에 덜어놓은 순대나 고기를 먹으면서 국물을 식힌다.

4. 국물을 한 번 먹어보아서 적당히 식었는지 확인 후 식지 않았으면 휘휘 저으면서 입김으로 후후 불어서 식힌다.

(너무 오래 식힐 필요는 없구요. 약간 뜨겁다고 느낄 정도까지만 식히시면 됩니다)

5. 밥을 투하해서 저어서 식힌다.

(밥 뚜껑을 열어놓아서 식힌 밥을 넣었기 때문에 국물도 조금 더 식는 영향을 받게됩니다)

6. 맛있게 먹는다.

 

뽀얀 국물에 밥을 투하해서 먹게 되었는데요. 다대기도 있지만 그때 만큼은 흰 국물로

제 뱃속을 채우고 싶었다랄까요? 담백한 국물맛을 느끼면서 순대국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순대국을 싫어하는 편이라 잘 안 먹었는데요. 담소사골순대의

우 순대국은 처음 먹었을 때부터 제 입맛에 너무 잘 맞더라구요. 그래서 요새는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먹으러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김없이 클리어 했습니다. 깍두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조금 죄송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담소사골순대는 깍두기는 꼭 나중에라도

없애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배부르게 배를 채웠으니 근처의 코인노래방이라도 가서

소화를 시켜야겠네요.

 

포스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주제로 포스팅을 하게될지 기대해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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