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화 맨 인 더 다크(Dont Breath) 후기 (스포일러 없음)
영화 포스팅을 하면서 제가 본 영화 보따리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꽤나 쏠쏠합니다.
아수라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감상한 이후 재미있는 영화가 왜 이렇게
없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에 빠졌었죠..
(물론 엄청 핵노잼은 아니었지만 기대 이하였다고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네요)
저희가 관람한 날은 10월 12일 수요일.. 예매율은 높지 않은 영화였으나
그 당시 상영하고 있는 영화 중에서 평점은 제일 높았던지라 보지 않을 수가 없없습니다.
수요일에는 CGV VIP 포인트 더블 적립이기 때문에 CJ ONE 포인트 적립을 위해
이 한몸 불사... 아니 토끼님도 함께 불사하였습죠..
CGV VIP 승급기준이나 혜택에 대해서 궁금하시다구요? ▼▼▼▼▼
2016년 CGV VIP VS 2017년 CGV VIP 승급기준 및 혜택 전격비교
숨 조차 쉴수 없는 공포와 마주하라.. 문구를 보고 웃기고 있네..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포가 아닌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이기 때문에 아무리 재밌어봐야
뭐 얼마나 재밌겠어? 라고 비웃었거든요.. 저는 몰랐는데 맨인더다크를 보면 산소호흡기를
주는 이벤트가 있었나 보더라구요. 미리 알았더라면 산소호흡기도 받아서 인증샷도 올릴텐데
저번달에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네요..
맨인더다크 영화 볼 때는 팝콘을 들고가지 말라는 후기가 있어서 팝콘을 사지말아야 되나 하다가
저녁을 먹지 않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배고픔에 굶주려 있던 저와 토끼님..
결국 CGV 콤보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후기 중에 놀라서 팝콘을 던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대신.. 영화 시작하기 전에 다 먹어 버리자는 일념으로 시작 전부터 먹는데에만 매진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영화 시작 전에 거의 다 먹어 치웠습죠.
줄거리는 대략적으로 설명해드리면 이러합니다. 아주 간략하게 설명해드리죠.
왜냐면 본지 좀 되서 극 중 역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니깐 말이죠.
3명의 도둑이 눈 먼 노인집을 털기 위해 집에서 들어가면서 본격적이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줄거리가 참 간단하죠? 뒷 내용은 스포일러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려도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재 자체가 조금 특별하다 보니 박스오피스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님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뭐 도둑들이 어쩌겠어. 탈탈 털리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장님은 퇴역 군인 출신으로 감춰진 저력(?)이 있기 때문이죠.
제가 예언을 한번 해보죠.
"영화를 끝날 쯤에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도둑들 편이 되있을 겁니다."
믿기시지 않는다구요? 그럼 한번 보세요.. 어떻게 되나 봅시다.
(왜 스틸 사진 마다 도둑들이 숨어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나름 영화에 반전도 있고 끝나도 끝나지 않은 것 같은 스토리 구성이 잘 짜여져 있어
관객들이 정신을 쏙 빼놓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오히려 인기가 많은 영화였으면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봤을텐데 제가 감상할 당시에는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은 편이라 그냥 평타 이상은 치겠지라는 생각으로 감상을 했는데..
말 그대로 센세이션이었습니다. 맨인더다크 영화를 다 보고 나왔을 당시에는 럭키와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맨인더다크가 제 머릿속 영화 순위 중 1위였거든요.
엔딩까지 모두 보고 나니 혹시 2편도 나오지 않을까 의심해봅니다.
만약에 2편이 나온다면 그래도 약간 숨쉴 틈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또 너무 숨쉴 틈이 많아도 되지는 않겠죠.. 스릴러 영화인데..)
약간은 잔인하거나 끔찍한 장면이 나와서 그런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더라구요.
이러한 장면들 때문에 영화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더라구요.
(계속 나오는 건 아니라서 견딜만은 했다고 해두죠..)
영화가 끝난 뒤 집으로 가는 내내 머리의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느꼈습니다.
정말 숨막히는 스릴러였기 때문이죠. 영화보고 그렇게까지 숨막힌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팝콘도 미리 먹길 잘했고 영화가 시작한 이후에 팝콘 먹을 여유 따윈 저기 안드로메다로..
이래서 산소호흡기를 나눠줬나봐요. 러닝타임이 짧은 영화라 솔직히 너무 짧아서 재미없겠다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러닝타임이 전혀 짧게 느껴지지 않았구요.. 오히려 길게 느껴졌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래서 제가 포스팅한 최근 감상한 영화 순위 중 3위에 버젓히 올라있는거죠.
제가 감상한 영화의 순위가 궁금하신 분들은 ▼▼▼▼▼▼
미국영화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후기 (스포일러 없음)
에서 확인하시구요. 물론 중간에 써놓긴 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후기도 같이 감상하시면 되잖아요.
스릴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합니다. 꼭 한번 보세요.
할말은 다 한거 같으니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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