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장소 강남역 부근 맛집 육쌈냉면 강남1호점 육개장 칼국수 2회차 후기
어제는 CJ CGV 강남점에서 신비한 동물사전을 감상하기로 했는데요. 시간대가 저녁 7시 30분부터 상영하는 영화라 퇴근 이후에 약간 시간이 비더라구요. 퇴근하자마자 토끼님과 만나서 저번에도 한번 먹었던 육개장 칼국수를 먹으러 육쌈냉면을 찾았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팝콘으로 저녁식사를 떼웠는데 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으니 그냥 따로 식사를 해도 되겠더라구요.
수요일에는 CJ CGV VIP일 경우 포인트가 두 배 적립 된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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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CJ CGV 강남점 건물 뒷쪽 골목 근처에 위치해 있구요. 걸어서 몇 분 안 되는
거리니 영화 상영전에 식사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에서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입구는 이렇게 눈에 띄게 되어있으니 찾기 어렵진 않으실거에요.
저번에 앉았던 테이블에 토끼님과 함께 똑같이 앉았습니다. 마치 데자뷰인 것처럼
저번에 폭풍흡입했던 기억이 스쳐가더라구요. 육쌈냉면은 냉면을 시키면 숯불고기
를 주는 냉면집으로 유명한데요. 육개장 칼국수를 주문해도 똑같이 숯불고기를 줍
니다. 저번과 동일하게 육칼 2그릇을 주문했어요.
얼마되지 않아 저번에도 한 번 본적 있는 비주얼을 드러낸 육개장 칼국수! 팽이버섯과
홍고추의 고명까지 신경써서 주신 것 같네요. 보통 엄청난 블로거들은 직접 고명까지
올리고 손보는 것을 본적 있는데.. 저는 이정도 퀄리티에 만족합니다. 저는 현실밀착형
블로거이니까요.
그리고 반찬인 무와 깍두기, 그리고 부메뉴인 숯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인가요? 모양상 그렇게 예쁜 (?) 비주얼은 아니지만 맛은 좋더라구요. 기름기
가 있어서 조금 느끼한 감이 있지만 삼삼한게 육칼과 먹기에는 적당한 간이더라구요.
2인 기준으로 주문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몇점을 집어먹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눈치를
보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마지막 한점은 토끼님의 양보로 제 몫이기는 하지
만요. 혹시나 저만 배부를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육쌈냉면의 육칼은 면발이 일반 칼국수 면발과 달리 라면 면발보다 약간 두꺼운 둥근
면으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국물이 있는 면요리를 먹을 때 제가 평가하는 기준 중 하
나가 국물 맛이 면발에 잘 배어있는가인데요. 이곳의 육개장 칼국수의 면발은 합격을
드릴 수 있겠네요.
2회차로 육칼을 흡입하면서 느낀점은 이화수 전통 육개장의 육칼 비슷하게 통으로 파가
썰어져 들어가 있는데요. 이화수 전통 육개장의 육칼의 경우에는 먹기 불편할 정도로 파
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걸리적거린다고 해야될까요.. 반면 육쌈냉면의 육칼은 파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먹는데에 불편함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쌈냉면의 육칼의 단점도 있죠.
이화수의 육칼은 국물 맛이 담백하다면 조미료의 영향인지 조금 짜게 느껴지실 수 있다는
것이죠. 제 입맛이 조미료에길들여진 것인지 잘 모르지만 저는 이화수 전통 육개장의 육칼과
육쌈냉면 육칼을 비교한다면 육쌈냉면 육개장 칼국수에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간이 좀 쎈 느
낌은 있지만 국물 맛이 면발에 배어있고 얼큰한 국물 맛이 목과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2회차로 먹는거라 글을 쓸 것이 얼마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포스팅이 술술 써지네요.
포스팅은 여기까지 쓰도록 할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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