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족욕기 습식족욕기 겸용 킹스스파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 솔직 사용후기
어려서부터 앓고 있었던 수족냉증을 극복하고자 작년 11월달 부터 건식족욕기를 구입하여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구입시기가 5달 전이다보니 겨울 내내 발을 따뜻하게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날씨도 따뜻해져서 사용하던 건식 족욕기를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족욕을 하는게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든다기 보다는 발과 다리를 굽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되나요.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사용 했었는데 부정적인 인식이 조금씩 쌓이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존의 족욕기 사용에서 약간의 회의감이 들었던 찰나 운좋게 킹스스파의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는 건식 족욕기와 습식 족욕기가 겸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기존 족욕기와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이렇게 사용하고 난 이후에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받아봤지만 족욕기는 그래도 조금 부피와 무게가 있는 편이라 배송이 그래도 3~4일 정도는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틀만에 도착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기존에 쓰던 족욕기보다 박스부피도 크고 무게도 좀 나가는 것 같아서 집까지 옮기는데에 약간의 만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지만 빨리 사용해보고 싶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크더라구요. 혹시나 불량품이 오지는 않았을까 염려도하면서 박스도 조심스럽게 개봉하여 베란다 한 구석에 치워놓고 만의 하나의 상황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족욕기를 사용하고 나서는 '박스까지 따로 빼놓을 정도는 아닌데.. 내가 설레발이 심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위와 같이 구성품은 킹스스파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 본체와 맥반석, 맥반석 장착 방법, 제품사용설명서, 강화약쑥, 반신욕 치마 이렇게 있었구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박스에서 구성품을 꺼내다가 맥반석이 나오는 것을 보고 조금 많이 놀랐었습니다. 혹시 맥반석 계란이라도 해먹을 수 있는 것인가 해서요. 물론 맥반석 계란을 해먹는 용도는 아니니 다른분들도 입맛 다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족욕기는 구성품에 설명서와 족욕기 딱 두개였는데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의 경우에는 뭐가 이렇게 줄줄이 나오네요. 할 수 있는게 많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건식족욕기는 원목에 화학물질을 이용해서 표면처리를 한 느낌이라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코를 찌르는 약품 냄새가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의 경우에는 박스를 열자마자 향긋한 원목의 향이 나서 '이건 원목 그대로라 그런지 거부감이 없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다리 모양(?)의 나무 안쪽을 보시면 쇠로 된 부분이 보이시는데요. 이곳에 맥박석을 고르게 넣어서 온도를 높여 원적외선으로 사우나를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를 사용하기 위해서 맥반석을 세팅해볼까요? 먼저 빨간점이 찍혀있는 막대기를 분리해낸 뒤 맥반석을 부어준 뒤 면적이 고르게 손으로 휘저어줍니다. 저는 맥반석 봉지를 가위로 자른 뒤 그대로 부어주었는데요. 맥반석이 배송되는 동안 충격으로 인해 약간의 가루가 생겨있는지 모르고 부어서 한번 씻어서 넣지 않은 것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른분들은 되도록 맥반석을 붓기 전에 먼저 물로 세척을 하셔서 깨끗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맥반석을 고르게 깔아주셨으면 건식족욕기로 활용하시려면 바로 코드를 꼽아서 사용 하시면 되시구요. 저처럼 습식으로 사용하시려면 한 컵의 물을 부어주셔서 온도가 높아지면 증기로 사우나가 가능하답니다. 온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물을 부으시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족욕기 온도를 높히기 이전에 물을 부어주셔야 해요.
위와 같이 기본적인 세팅이 끝나셨으면 전원코드를 콘센트에 연결해서 전원을 켜봅시다. set 버튼을 누른 뒤 위아래 화살표 버튼을 눌러서 적정온도를 조절 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사용법이 간단해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위의 사진 상의 화면에 좌측에는 현재온도, 우측에는 남은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핀란스 사우나기 바바의 온도를 올리게 되면 물 끓는 소리가 나면서 증기가 조금씩 나오게 되는데요. 증기를 그냥 날려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반신욕 치마를 덮어서 온도가 빨리 올라가기를 기다렸습니다. 물 끊는 소리가 어느정도 사그라드는 것이 느껴져서 온도를 보니 제가 맞춰놓은 온도 근처로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굴뚝을 막아놨다가 열어서 사우나를 하는 느낌이에요. 아래쪽의 동영상을 보시고 사용하는 방법을 참고하셔도 된답니다. 서툰 실력으로 만든거지만 즐겁게(?)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족욕을 해봤던터라 맨발로 족욕을 하였는데요. 증기가 뜨거워서 발을 자꾸 뗐다 붙였다 하게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설명서에 나와있는 것처럼 족욕을 하실 때 조금 두터운 양말을 착용하시고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맨살로는 저처럼 뜨겁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거든요. 강화약쑥을 사용하실 때도 저처럼 그냥 덩그러니 넣지마시고 물을 충분히 적신 뒤에 넣으시면 약쑥의 향을 더욱 진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향을 맡으면서 족욕을 즐기다 보면 정말 사우나에서 몸을 지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증기가 발 위로 나가는 것이 아까워서 수건을 덮어서 족욕을 했는데요. 반식욕 치마를 입고 하는 것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더욱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건식 족욕만 해봤었는데 습식 족욕을 해보니 역시 차이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건식 족욕의 느낌은 발에 땀이 나더라도 그 땀 자체를 또 건조한 열로 또 한번 날려버리는 바람에 발의 땀샘 속까지 말려버린 느낌(?)이 들어서 썩 좋지 않더라구요. 습식 족욕이 오히려 그런 면에 있어서는 기분도 상쾌하고 정말 사우나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간편하게 물 한컵만 부으시면 습식 족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솔직히 습식족욕기 구매하려고 하면 처음 한번은 괜찮을 수 있지만 '수시로 저걸 또 언제 닦아서 다시 쓰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매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었거든요.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를 사용한지 벌써 한 2주정도 되었는데 쑥향과 습식족욕의 상쾌함을 한번 느끼게되니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후기 참고하셔서 결정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킹스스파 핀란드 사우나기 바바 솔직 사용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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