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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자기계발/자격증

2017년 대한상공회의소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시험 공부 방법, 시험 팁 솔직 후기

by 햄릿슈 2017. 4. 21.

2017년 대한상공회의소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시험 솔직 후기

작년 12월부터 준비한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는 한달 바짝 준비해서 취득하고 실기공부에 매진했어야 했는데요. 직장다니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4월이 끝나가네요. 실기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3월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제대로 준비한지는 한달정도 되었다고나 할까요? 컴퓨터활용능력 2급은 오래전에 취득한 것이 있어서 그런지 근거없는 자신감 덕분에 실기 원서접수를 덜컥 했었지요. 엑셀은 7회 정도 모의고사를 풀고 엑세스는 1회 정도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시험을 보러 갔었는데요. 역시나 결과는 참담 그 자체였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정독하고 모의고사를 푼 것이아니라 보다가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모의고사 풀면서 공부를 한다는 식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엑셀은 70점에는 약간 못 미치는 점수이지만 근처에 웃돌았다는 것에 대해서 안심했구요. 엑세스는 말그대로 어버버하다가 36점이라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엑셀 점수가 간당간당한 이유는 분석작업 파트에 나오는 피벗테이블은 복불복이라 짜잘한 것 한개만 틀려도 0점 처리되기 때문에 가장 뒤로 미뤄놓고 작업하려고 했기 때문에 손도 댈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시저 작성하는 부분이 난이도가 어려워서 다른 문제에까지 지장이 될까봐 간단하게 팝업 띄우고 닫고 하는 부분만 작성하고 부분점수만 갉아먹는 식으로 해서 5점을 취득했습니다. 이렇게 분석작업의 피벗테이블과 어플리케이션 입력이나 조회버튼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준비하는 식으로 했어요. 기본작업이나 계산작업에서 크게 빗나가지만 않으면 70점 이상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엑세스 점수가 낮은 이유는 공부를 너무 안해서 그런것도 있구요. 엑셀이 더 어려울거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누르다보면 맞겠지' 이런 생각으로 응시 했었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이것저것 눌러보다 보면 맞출 가능성이 있는 DB구축파트와 입력수정 파트를 합산해서 36점이라는 점수를 얻었구요. 나머지 조회출력 파트와 처리기능 파트에서는 0점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조회출력 파트와 처리기능 파트가 꽤나 난이도가 높더라구요. 대충 공부해서는 조회출력 파트와 처리기능 파트에서 뽑기운이 좋지 않는 한 점수를 취득하기가 어려운 듯 했습니다.



주말에만 하루 이틀 공부해서 시험을 쳤기 때문에 떨어지는게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요일에 응시하면 3주 뒤 금요일에 합격자 발표가 나오는데요. 월~토요일에 응시하면 2주 뒤 금요일에 합격자 발표가 나오기 때문에 실기시험이 자주 있기는 하지만 합격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지를 못하니 답답하기 그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는 분은 3일 연속으로 실기시험 보고 2주 뒤에 전부다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그 방법도 나쁘진 않은 것 같긴 한데 한번 시험 보는데 2만원 초반대의 수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번 볼 엄두가 나지 않았더라구요. 집에서 그나마 가까워 가기 편리한 화성상공회의소에서 시험을 한번 더 치뤘는데요. 첫번째 시험을 치르고 일주일 뒤에 별로 공부도 안하고 다시 한번 더 실기 응시를 했는데 점수가 오히려 처음보다 더욱 처참하게 나왔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이렇게 두번 정도 시험을 치르고 첫번째 시험 결과가 위의 사진처럼 나와서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 때문에 주말에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시험을 본지 2주 정도 공부를 했을까요. 하루종일 죽어라 엑세스만 공부해서 시험을 다시 치뤘습니다. 엑셀의 계산문제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조금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피벗테이블과 프로시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풀어서 운 좋으면 70점 이상은 나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엑세스는 전날에 하루종일 모의고사 풀고 오답 풀이하고를 반복해서 멘탈 붕괴가 자주 왔지만 시험날 다행히도 공부했던 부분에서 어느 정도 나와서 잘하면 합격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쓰고 있는 상황은 시험을 본지 일주일 정도 흘렀을 때인데요. 일요일에 두번 정도 시험을 보니 역시 3주는 기다리기 너무 벅차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마지막 시험은 토요일에 시험응시를 했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시험 결과가 나올텐데 제발 좀 합격했으면 좋겠네요. 실기 공부하면서 '컴활 1급은 고시다.. 컴활고시다' 라는 생각이 되뇌여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1급 그거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제 입장에서는 극악난이도의 자격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보처리기사도 이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지는 않았는데 문제를 풀 때 고구마 100개 먹은 느낌이랄까요. 역시 직접 실습을 해서 시험을 보는 것이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저처럼 여러번 응시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시험 문제 푸는 순서를 팁으로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공부 방법

엑셀과 엑세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들은 기초다지기를 한번 씩 훑어 보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지만 저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는 직장인분들이나 수험생 분들의 경우에는 단기로 취득하기 위해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모르더라도 하나하나씩 따라해가면서 풀어보시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실기책 보시면 집중하나도 안 되고 그림책 보는 느낌으로 책을 마주하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그렇게 느긋느긋하게 공부를 하시는 것보다 문제를 풀어보시는 것이 더 집중도 잘 되고 직접 해보시는 것이기 때문에 몸에 체득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제가 합격자는 아니라서 이런 공부 방법을 추천해드려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했다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개개인 마다 방식이 다르니 저와 성향이 비슷하신 분들은 이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시험 팁

컴퓨터활용능력 1급 엑셀 실기 문제 풀이 순서

기본 작업 ▶ 계산작업 ▶ 기타작업(차트, 프로시저 제외) ▶ 분석작업(매크로, 피벗테이블 제외) ▶ 기타작업(프로시저 폼 열기나 닫기, 메시지 띄우기의 간단한 작업) ▶ 분석작업(피벗테이블)
저는 시나공 책으로 공부했는데요. 채점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셔서 모의고사 푸실 때 저처럼 시간이 부족하신분들은 이 순서로 진행하시면 그나마 안정적으로 응시가 가능할 듯 합니다. 계산문제가 점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마지막에 풀다가는 시간이 많이 부족할 수가 있어서 저는 기본 작업 끝나자 마자 계산문제를 풀고 중간중간 부분 점수를 얻어갈 수 있는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하게 되더라구요.

컴퓨터활용능력 1급 엑세스 실기 문제 풀이 순서

DB구축 ▶ 입력 및 수정 기능 구현 ▶ 출력 및 조회 기능 구현 ▶ 처리 기능 구현
네. 맞습니다. 문제 나온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엑셀과 다르게 엑세스는 DB구축부터 처리 기능 구현까지 점점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해야될까요. DB구축과 입력 및 수정 기능만 만점 받으시더라도 55점이라는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무시할 수도 없고 빨리빨리 처리할 수 있는 문제들도 나오니 마지막 하시다가 실수하셔서 틀리면 낭패라는 생각 때문에 먼저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뒤에있는 출력 및 조회 기능 구현과 처리 기능 구현이 난이도가 어려워서 막상 처음부터 달려들면 시간만 잡아먹고 점수를 따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저는 엑세스는 순서대로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엑세스는 솔직히 뽑기운이 어느정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모의고사를 풀어도 풀어도 처음 보는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솔직히 이번 마지막에 시험봤을때는 떨어지겠다는 각오로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모의고사를 아무리 풀어도 시간도 못 맞추고 40점 안팎의 점수가 나왔었거든요. 그래도 여러 회 풀어서 비슷한 문제들이 시험에 나온 것 같아서 한 번 기대를 해보기는 하지만 불합격 했으면 뭐 또 한번 봐야죠. 제대로 공부 한번 더 해서요.

컴퓨터활용능력 1급 후기를 써 내려가면서 횡설수설 많이 했던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이 그래도 실제적으로 와닿는 글을 적고 싶어서 이렇게 장황하게(?) 몇 자라도 더 적어본 것 같습니다. 다른 포스팅을 보면 합격 후기라던지 이런 것들이 주로 나와있어서 제가 맨위에 올려드린 불합격한 성적 따위는 올라와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의 불합격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부끄러움을 삼키고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시행착오 많이 겪으지 않으시고 한번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 합격이 제발 되었으면 좋겠네요.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합격하기를 기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합격하게되서 행복하게 다른 분들 처럼 합격 수기를 포스팅으로 올렸으면 좋겠네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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