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독학학위제 독학사 2단계 전공기초과정 인정시험 솔직 후기
독학학위제는 대학교 검정고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일정 과목 수 이상을 합격할 경우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독학학위제의 경우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단계별로 연 1회 밖에 시험이 없기 때문에 단계별로 과목을 한꺼번에 취득하지 못하시면 다음해에 취득하신 과목을 제외하고 또 응시해야하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독학학위제로 진행하시다가 한계를 느끼시는 분들은 학점은행제와 병행해서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독학사로 취득한 과목들을 학점은행제로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단계는 과목당 4학점씩 최대 20학점, 2~4단계는 각각 과목당 5학점씩 최대 30학점 인정이 가능하죠. 저도 독학학위제로 타전공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있는 몸이라 이렇게 응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진행하는 전공은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인데요. 이번 5/28(일)에 전공으로 인정되는 과목들을 취득하기위해 독학사 2단계 컴퓨터과학 분야의 과목들을 응시했습니다. 작년에도 독학사 2단계를 응시해서 2과목 정도 취득을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독학사 1~2단계가 모두 객관식 문제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더라구요. 아마 객관식으로 변경되면서 난이도가 훨씬 어려워졌을거라고 반장담하고 시험을 응시하러 갔었는데 작년에 봤던 시험난이도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컴퓨터과학 분야 과목 8과목을 전부 응시한 것은 아니었지만 반정도는 응시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자부심(?)이 있었거든요. 제가 본 과목들은 논리회로설계, C프로그래밍, 자료구조,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이렇게 4과목이었구요. 논리회로설계와 자료구조는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기대도 안하고 응시했던 기억이 납니다.
과목이 합격했는지 합격자 발표일부터 독학학위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성적조회 버튼을 누르시면 위처럼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는 팝업이 뜹니다. 입력하시고 조회버튼을 누르시면 아래와 같이 '보안 콘텐츠만 표시됩니다.'라는 노란색 바가 뜨는데 여기에서 '모든 콘텐츠 표시' 버튼을 누르시고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다시 입력해서 조회버튼을 눌러야 점수와 합격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사이트가 문제가 있어서 안 되는줄 알았는데 계속 하다보니 이렇게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네요.
C프로그래밍과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은 제가 개발쪽으로 2년정도 일을했던 조금의 노하우와 정보처리기사 공부할 때의 약간의 지식이 결합하여 운 좋게 커트라인에 걸린 것 같구요. 논리회로설계는 전혀 공부 안했는데 열심히 풀다보니 이렇게 공부한 과목들 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네요. 저는 자바쪽으로 일했어서 C언어는 전혀 몰랐지만 '윤성우의 C프로그래밍'이라는 책으로 약간의 기초를 쌓은 후에 보러가서 그런지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붙은 과목들이 C프로그래밍과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이렇게 두과목은 그대로 붙은거라 실질적으로는 사용할 곳이 없지만 뭔가 뿌듯하네요. 아직까지 지식이 남아있다는게요. 시중에 컴퓨터과학 분야의 독학사 교재들이 조금 풀려있긴 하지만 오타도 많고 내용도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냥 과목명으로 책을 찾아서 제일 인기높은 책으로 사서 공부했습니다. 독학학위제 사이트> 학습정보 > 과목별평가영역에서 출제범위나 예시문제들이 조금 나오니 시험응시하실 분들은 어느정도 이곳에서 문제유형을 확인하고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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