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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생활 정보/기타

맹독성 붉은 독개미, 살인 불개미, 붉은 불개미 부산상륙 안심해도 될까?

by 햄릿슈 2017. 9. 30.

올해 6월달에는 일본에 붉은 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가 상륙하여 농민과 어린이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에도 퍼졌다면 우리나라에 퍼지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피해를 입은 것이 뉴스나 신문기사에 나오지는 않아 다행이지만 멸종시키기는 어려운 개미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맹독성 붉은 독개미, 살인 불개미, 붉은 불개미 부산상륙 안심해도 될까?

붉은 독개미는 원래 남아메리카에 살고 있었던 개미로 지금은 남부 미국과 호주, 대만, 필리핀, 일본 등으로 퍼져서 해충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침입종인데요. 두개의 배마디자루가 있고 더듬이에는 열개의 마디가 있으며, 크기는 3~6mm로 우리가 산이나 놀이터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검정 개미와 비슷한 크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불개미니 검정개미와는 우리나라에서는 색깔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몸은 적갈색 배는 검붉은색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붉은 독개미는 일종 '살인개미'로 불리는데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북미대륙에서는 한 해 평균 100여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붉은 독개미와 접촉했을 때 증상은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사람이 붉은 독개미의 독침을 접촉하게 된다면 불에 댄 듯한 격심한 통증, 가렵고 발진반응이 나거나 과민성 쇼크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붉은 독개미는 큰 동물은 거의 죽이지 않지만 작은 동물인 새나 송아지 등도 충분히 민첩하지 못할 경우 죽게 된다고 하니  호기심이 많은 어린 아이들이 조심해야 될 듯 하네요.



이번에 발견된 독개미는 검역본부가 예찰 조사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고 하는데요. 검역본부는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 소독된 컨테이너만 반출 및 환경부와 해수부 등 관련 부처와 합동 조사 및 독개미 유입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추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적합한 대처를 발 빠르게 한 것 같아서 조금은 안심이 될법도한데요. 하지만 붉은 독개미는 적응력이 엄청나게 강하여 홍수나 가뭄에서도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자신들의 둥지의 물 수위가 높아짐을 감지하면 일개미들이 구를 형성하여 물에 뜨고 이 때 구의 밖에는 일개미 안에는 여왕개미가 자리잡아 어떤 물체에 접족하자마자 일개미들이 그리로 올라가고 홍수가 끝날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또 가뭄때는 굴을 엄청나게 깊게 뚫어 지하수층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생명력이 얼마나 끈질긴지 아시겠죠? 영하 9도의 기온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하니 붉은 불개미는 지역에서 어느정도 통제될 수는 있지만 멸종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컨테이너 내외부 및 야적장, 목재야적장, 수입식물 보관창고 내외부, 공항만 주변 아스팔트 균열부 등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하니 근처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해주시구요. 만약 발견하게 된다면 직접 접촉하지 마시고 농림축산검역본부(054-912-1000)에 즉시 신고를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에 설명해드린 것처럼 붉은 독개미의 멸종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분들이 인지하셔서 통제하는데에 적극적 참여가 중요할 것 같네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