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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일상

동탄 노래방 남광장 케이팝 KPOP 코인 노래방

by 햄릿슈 2016. 11. 20.

동탄 노래방 남광장 케이팝 KPOP 코인 노래방

 

 

불타는 금요일 저녁에 순대국을 한 사발 들이키고(?) 배가 부르니 자연스럽게 근처에 있는

코인 노래방이 땡기더라구요. 동탄에서 솔직히 노래방은 가격 대가 너무 비싼 편이라 저 같은

서민은 갈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기본 2만원 이상이 되니 코인 노래방이 아닌 노래방은

동탄에서는 갈 수가 없겠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살던 안산만 해도 1시간에 6,000원인데...

너무 지역에 따라 노래방의 가격 차이가 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온 코인노래방.. 처음에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점점 노후화 되가는 노래방을

보면서 많이 안쓰럽더라구요. 학생들이 주 고객이다 보니깐 침도 뱉고 마이크도 고장 내고

쓰레기도 버리고.. 악성 고객들이 참 많더라구요.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면서 노래방을 즐기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마이크 덮개를 셀프로 가져가게

되어있구요. 밤 9시 40분 이후가 되면 학생 출입을 금해야하기 때문에 신분증 검사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뭐 실제로도 몇 차례 검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입구 쪽에는 자판기와 자동 화폐 교환기도 마련되어있으니 만원짜리나

오천원짜리를 소지하고 계신 분들이 교환하셔서 사용가능하니 현금만 잘 챙겨오시면

코인 노래방을 즐기시는데에는 무리가 없으실겁니다. 저는 항상 현금을 안 가지고 다녀서

은행 인출기를 먼저 다녀오는 편이라 만원짜리를 매번 교환하게 되더라구요.

(항상 만원을 다 쓰고 집에 가자는 포부를 가지고 들어가기는 하지만 목의 한계가..)

 

북광장의 뽑기 기계가 함께 있는 코인 노래방에는 앉아서 기다릴 자리가 없어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곳 K-POP 코인 노래방에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괜찮은데 그 쪽에는 한 가운데에 뽑기기계를 즐비하게 깔아놓고 기다리는 동안에

뽑기라도 해서 매상을 올려달라는 의미를 둔 것 같기도 하구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되게

돈을 밝히는 업주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안 가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시설이 더 좋은 것도 아니구요.



위의 사진처럼 생긴 코인 노래방 부스가 쭉 나열 되어있는데요. 빈 자리가 있거나

방에서 사람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노래를 한 곡 뽑으시면 됩니다. 이 날은

자리는 하나도 없기는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오래 안 기다려도 되서

좋더라구요. 기다리실 때 팁을 드리자면 일단은 구석 자리에서 기다리시지 마시고 되도록

가운데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이드에 앉아있으면 가끔

새치기를 당하기도 하거든요.

 

오늘도 여김없이 나의 이벤트 버튼을 눌러 TJ 미디어 퍼펙트 스코어 배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뭐 여느처럼 저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이라는 곡을 불러서 기본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했지만..

두 번이나 같은 노래를 불렸는데 98.30점이 한계네요. 오늘은 안 되는 날인가봐..

물론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기는 했지만 월 말까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전에 수원역에서 코인 노래방에 갔을 때는 98.40점이 나와서 이번 기록은 있으나마나 였거든요.

뭐 그래도 저번주에는 몸살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렇게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한 곡 뽑을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더군요. 앞으로도 이런 행복을 쭉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도 이번 겨울 많이 추울 거라고 하는데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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