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부근 맛집 메리츠타워 지하 구내식당에서 3500원 아침식사 후기

강남역 부근 맛집 메리츠타워 지하 구내식당에서 3500원 아침식사 후기

 

 

오늘까지 아침식사 하기 5일차이네요. 그 동안 거쳐간 아침식사들은

1일차 : 빵, 우유 (2,500원)

2일차 : 빵 (1,400원)

3일차 : 맥도날드 소시지 맥머핀, 해쉬 브라운 (2,500원)

4일차 : 김밥 한 줄 (2,500원)

이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 종착지는 메뉴가 매일 바뀌는 밥집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어제 웹서핑을 통해 강남역 부근의 아침식사가 저렴한 곳이 어디인지 찾아봤었는데요.

제가 다니는 곳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강남역 3번 출구 메리츠타워 지하에 구내식당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물론 가격대도 지금까지 먹었던 것 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3,500원에 식사다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이었죠.

 

강남역 3번 출구 쪽까지 걸어가는데는 한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제가 내리는

정류장이 교보타워 쪽이라.. 성인 남자기준 빠른걸음으로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3번 출구로 나가자마자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바로 메리츠타워 건물을

확인하실 수 있으신데요. 출근 중이신 직장인분들이 어느 정도 보입니다.

조금 쭈뼛쭈뼛하긴 했지만 아침식사를 훌륭하게 치르기 위해서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시면 왼편에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갈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몇 차례 타고 내려가니 아워홈 구내식당이 보이네요.

식권은 구내식당 입구쪽에 있는 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하세요. 오늘의 메뉴는 미역국으로

3,500원이었습니다. 아메리칸 아침식사는 4,000원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하고 셀프라면

끓여먹는 것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침부터 라면은 좀 그러니 저는 미역국으로 가야죠..

식판에 배식을 받고 많은 자리 중 하나를 꿰차서 식사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8시 20분 정도 됐는데 혼밥족들도 많으시고 같이 식사하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먹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두부조림과 깻잎무침, 새싹, 미역국, 밥 이렇게 나왔네요.

단촐하다고 하면 단촐하다고 할 수 있지만 아침식사 치고는 거하게 먹는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밥 그릇이랑 국 그릇이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좀 되는

편이라 적당히 먹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클리어 했습니다. 조미료도 많이 들어간 것 같지 않고 간도 쎄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던 것 같아요. 메뉴도 매일 아침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것 같으니 이 가격에

이만하게 먹는거면 감사하죠. 새싹은 초장이랑 같이 먹어야되는데 처음와서 너무 경황이

없었나봐요. 뒤쪽 선반같은 곳에 초장을 덜어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고 누룽지도 받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먹기만 했네요. 다음번에 또 가게되면 누룽지도

조금 먹고 소스같은 것도 덜어서 먹도록 해야될 것 같아요.

 

처음이라 퇴식구도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어디지..? 막 이러면서 조금

돌아다녔었거든요.. 두리번거리다가 결국 찾아서 퇴식에 성공했습니다. 숫가락과

젓가락은 저 구멍으로 퐁당 넣어주시구요. 식판은 저 벨트 위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퇴식구는 들어오셨던 입구 근처에 따로 나가는 길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더니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겠네요. 다른 직장인분들도

제 포스팅을 보시면서 아침 식사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리츠타워 지하 구내식당 후기를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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