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딘타이펑 대기번호 어플 사용하는 방법, 이제는 알고 기다리자!

대만 딘타이펑 대기번호 어플 사용하는 방법, 이제는 알고 기다리자!

지금은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넋 놓고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대만에 몸을 담고 있었습니다. 귀국 전날, 저희 가족은 저녁식사를 하고자 101타워의 지하 1층에 위치한 딘타이펑으로 이동했는데요. 이곳이 딘타이펑의 본점은 아니었지만 저녁 일정이 대만의 랜드마크인 101타워를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대만의 유명한 음식점인 딘타이펑에서 식사를 하는 방법은 101타워점에서 먹는 것이 최선이었죠.

 

저희가 딘타이펑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쯤이었는데요. 101타워 지하가 넓어서 그런지 한참 헤매다가 겨우겨우 찾았답니다. 지금도 다시 찾아가라고 하면 어렵게 찾아갈 것 같아요. 바로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딘타이펑 직원분이 100~125분 정도의 대기시간이 남아있다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눈썰미가 있으신 분인지 저희 가족이 한국인 인줄 바로 알아보시고는 한글로 되어있는 종이로 된 메뉴판과 대기표를 주셨습니다. 대기표를 보니 대기번호 앱을 다운받으면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고해서 남는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해서 바로 앱을 다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대기번호 어플을 설치할 때는 QR코드로 들어가면 다운받을 수 있을 줄 알고 네이버에서 QR코드를 인식하려고 했는데 이상한 코드들이 나오면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가서 딘타이펑이라고 검색을해서 다운을 받았습니다. 한자는 잘 모르지만 위에 영어로 DIN TAI FUNG이라는 영어를 보고 이 어플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플 이름 자체가 한자로 되어있어서 어플 사용할 때도 한자만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한글로 아주 자세히 되어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그냥 서서 기다리기에는 너무 힘들잖아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딘타이펑에서 음식을 먹고 101타워를 올라가서 전망대를 감상할 계획이었는데요. 이 어플 덕분에 101타워 전망대를 감상하고 내려와서 딘타이펑의 음식을 먹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가능했죠.

어플 좌측 상단에 있는 햄버거 버튼(三 모양)을 누르시면 메뉴가 QR코드, 내 번호, 대기 기록, 명령, 전세계매장 이렇게 나오는데요. QR코드를 인식하셔서 번호를 등록하실 경우 차례가 되면 대기순서 알림이 푸시로 오게된다고 합니다. 푸시알림을 믿으실 수 없으신분들은 직접 해당 매장의 번호검색으로 들어가셔서 몇번까지 불리웠는지 확인을 하시면 더욱 정확하다고 볼 수 있겠죠. 위의 이미지처럼 대기 번호가 몇번까지 불리웠는지 나오구요. 1~2명, 3~4명, 5~6명, 7명 이상 구분으로 대기번호가 불리우니 본인이 예약한 인원수의 번호가 몇번까지 불리웠는지 확인을 하시면 되겠지요. 테이크 아웃 번은 테이크 아웃 번호에서 호가 짤린 것 같은데요.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가실 분들의 번호가 불리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기번호가 거의 다 불리우고 있을 때 쯤에 저희 가족은 어머니께서 대만음식을 드시지 못하시는 관계로 예약을 취소하고 101타워 지하에서 한식을 판매하는 설악산이라는 곳에 가서 돌솥비빔밤을 먹게되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101타워 전망대에서 시간을 떼우면서 기다렸는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다른분들은 부디 잘 기다리셔서 딘타이펑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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