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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각종 후기/맛집

강남역 부근 맛집 평안도찹쌀순대전문점 강남본점 순대국(순대만) 후기

by 햄릿슈 2016. 11. 12.

강남역 부근 맛집 평안도찹쌀순대전문점 강남본점 순대국(순대만) 후기

 

오늘 제외 거의 일주일 동안은 점심을 도시락으로 싸갔기 때문에

너무 같은 메뉴만 먹었더니 물리더라구요.

정말 단촐한 식단 김, 김치, 계란후라이, 밥 이렇게만 먹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야심차게 거금 7,000원을 들여 순대국을 점심으로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메뉴는 제가 정한 건 아니지만 오늘은 왠지 한식을 먹어야 될 것 같았거든요.

감기몸살이라 중식이나 양식은 속에서 힘들어 할 것 같았거든요.

 

점심이라 그런지 저희가 앉자마자 기본 반찬이 나오더라구요.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간거라 사진은 몰래 찰칵!!

고추와 깍두기, 냉채, 부추, 새우젓 등 순대국에 넣어먹을 것들도 있네요.

아차 다대기도 있었어요. 기본 테이블 세팅 자체에요.

후추도 있고 메뉴판에 가렸지만 들깨가루도 풍성하게 있답니다.

물과 젓가락을 세팅하고 순대국(순대만)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순대만 있는 순대국은 처음 먹어보는지라 어떨지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잠시 후, 뽀얀 국물의 순대국과 밥이 나왔습니다.

밥은 꾹꾹눌러서 담아주셔서 인심 좋으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에는 밥도 조금 밖에 안 주고 따로 돈내는 집이 많더라구요.)

맹탕에 그냥 먹을 수는 없으니... 


다대기를 넣고 부추를 넣고 들깨가루까지 넣었어야 되는데..

오랜만에 먹는거라 그런지 다대기만 넣어 버렸네요..

저는 순대국이나 국밥류를 먹을 때는 항상 입천장이 대거나 빨리 못 먹는

경우가 많아서 저만의 팁으로 빨리 먹을 준비를 한답니다.



뜨거운 국밥(순대국, 돼지국밥 등) 빨리 먹는 팁

1. 일단 건더기를 건져내서 다른 그릇에 던다.

2. 건더기를 식히면서 먹는다.

3. 건더기를 다 먹고나서 국물을 한 숟갈 먹어본다.

4. 뜨거우면 숟가락으로 저으면서 후~후~ 입김으로 분다.

5. 그렇게 몇번간 식힌 뒤 적당히 식으면 밥을 투하한다.

6. 맛있게 먹는다.

(아 한가지 빼 먹은게 있었네요. 밥 뚜껑은 꼭 열어 놓으세요. 밥이 뜨거워도 문제가 되거든요..)

 

말씀 드린대로 순대를 건져 냈습니다. 찹쌀순대라 그런지 비주얼이 조금 남다르네요.

맛도 약간 남 다릅니다. 담소사골순대에서 우사골순대국을 자주 먹던 저로서는

평안도찹쌀순대의 순대국은 약간 밍밍한 느낌이랄까.. 순대도 약간 밍밍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평안도 찹쌀순대만의 개성이 아닐까 싶긴한데.. 저는 익숙학 맛이 아니라

약간 적응하기는 힘들더라구요..

 

국물이 어느정도 식었으니 밥을 투하했습니다. 밥 한톨도 남길 수는 없죠..

아까 다대기 풀 때 못 넣었던 부추와 들깨 가루도 조금 넣었어요.

제가 빨리 먹는 팁이라고 알려드리기는 했지만 먹다보면 그냥 바로 말아서

드시는 분들이랑 속도는 똑같아요. 하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이 바로 말아 먹었으면

그 분들 보다 먹는데 오래 걸렸다고 생각하시면 빠른 편이죠..

 

이렇게 평안도찹쌀순대전문점 강남본점 순대국을 클리어 했습니다.

순대만이라서 그런지 국물이 밍밍한 것 같은 느낌을 조금 받았어요.

다음에 먹게 된다면 다 들어가있는 순대국을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먹으면 먹을수록 따뜻하고 든든한 느낌이 들었던 순대국이었구요.

점심 때부터 직장인분들이 많이 오셔서 드시는 걸 보니 점심메뉴로도

인기가 많은 편인가 봐요.

 

위치는 강남역 10번출구 근처라고 보시면 되시구요.

평안도찹쌀순대전문점 강남본점 순대국(순대만)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