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미정국수0410 강남역점 만두국수 저녁식사 후기

강남역 맛집 미정국수0410 강남역점 만두국수 저녁식사 후기

어제 저녁에는 비가 매몰차게 오는 바람에 강남역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발 디딜틈 없이 사람이 많았는데요. 여자친구인 토끼님이 강남역 벤치에서 친구를 한 시간 가량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함께 시간도 떼울 겸 미정국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저번에도 한번 방문해서 아침식사로 멸치국수를 먹은적이 있었는데요. 빠르고 간단하게 먹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미정국수의 메뉴나 가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관련글 2016/11/26 - [햄릿슈의 맛집 후기] - 강남역 맛집 미정국수0410 강남역점 멸치국수 아침식사 후기

저번에 먹었던 멸치국수와는 달리 조금 더 임팩트 있는(?) 것을 먹고 싶어서 국물에 만두의 진한 맛이 배어나올 것만 같은 만두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강남역에서 혼밥하기에 좋도록 일렬로 쭉 앉을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라 정말 간단하게 먹고 가기에 좋더라구요. 토끼님은 저녁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저 혼자만 만두국수를 주문하고 메뉴를 기다리면서 앞에 놓여있는 김치를 셀프로 그릇에 담았습니다.

미정국수의 장점은 음식이 상당히 빨리 나온다는 것인데요. 주문하자마자 10분도 안되어서 나온 것 같습니다. 아마 면만 빨리 삶아서 건져내어 끓여있는 육수를 붓고 재료들을 얹어서 주는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이전에 먹었던 멸치국수와 다른 점은 만두가 있다는 것인데요. 멸치국수에 만두를 빠뜨린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물과 만두, 면발의 맛이 조화된다기 보다는 따로 노는 맛이 강했기 때문이죠. 아마 '같이 넣고 끓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맛이 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두국수의 양은 면발은 적당히 들어있고 국물 양이 조금 많은 편이라 성인 남자 기준 조금 많이드시는 편이라면 배부를 정도는 아니고 적당한 수준으로 속이 찬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두국수에 들어있는 만두가 맛이 일품이기는 하지만 조화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봤을때는 차라리 멸치국수를 3,000원에 저렴하게 사먹는 것이 조금 더 낫지않나 싶더라구요. 맛보다는 시간에 쫓기시는 직장인분들이나 간단하게 먹고가실 혼밥족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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