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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각종 후기/맛집

강남역 11번 출구 맛집 겐조라멘 가라시라멘 솔직후기

by 햄릿슈 2017. 8. 28.

강남역 11번 출구 맛집 겐조라멘 가라시라멘 솔직후기 

오늘은 일찍 퇴근을 하고 토끼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다행이도 결정장애인 저희의 메뉴 선택은 여느때처럼 오래걸릴듯 싶었지만 운좋게도 토끼님이 먹고 싶은 요리가 있어 퇴근 하자마자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강남역 부근의 라멘집인 겐조라멘이라는 곳이었구요. 몇차례 방문했던 강남역 CGV가 입점해 있는 건물 2층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름이 다 지나간 것 같더라니 저녁 때가 되니 비가 쏟아지는군요.

비가오는 탓에 메뉴가 바뀌는가 싶었지만 빗속을 뚫고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저번에 먹으려고 왔을때는 영업시간이 끝난터라 냄새만 맡고 갔는데요. 오늘은 드디어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위의 사진처럼 종류가 굉장히 많지는 않지만 알찬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뒷쪽에는 밥메뉴가 있으니 참고 해주세요. 토끼님은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구요. 저는 가라시 라멘을 주문 했습니다. 저는 약간 매콤한게 땡겼었거든요. 가격대는 만원은 안 되지만 약간은 부담될 수도 있는 가격인 9천원이었어요. 가격만큼이나 맛만 좋다면 안 아까울테니 쿨하게 선택했습니다.



깍두기와 단무지는 주방쪽 방향에 셀프로 가져갈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적당히 덜어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저희는 메뉴가 나오고 나서야 셀프로 가져가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겉보기에는 깍두기도 단무지도 일반 음식점처럼 맛없고 음식에 안 어울릴줄 알았는데 간도 적당하고 음식의 맛을 배로 증가시켜주는 효과를 발휘하는 맛이더라구요. 그 자체로는 맛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같이 먹을때는 맛있었어요.



가라시 라멘입니다. 약간의 미역과 숙주, 그리고 차슈도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고추도 깔려있어서 국물 드실 때 몇번 씹으시면 자연스레 정수기로 가셔서 물을 들이키실겁니다. 면 다 먹고나서 국물 좀 들이키다가 매워서 혼났네요. 일단 가라시 라멘이 제 입맛에 잘 맞아서 맛있었습니다. 약간 간이 되어있는 국물 맛(간장게장이나 깻잎장아찌 느낌)에 미역의 얼큰한 맛이 더해져 면과 함께 입속으로 넣으면 상당히 조화롭게 넘어가더라구요. 물론 맛있었던데에는 숟가락의 역할도 컸던 것 같습니다. 일반 라멘집에 가면 일반 우동용 숟가락을 주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숟가락이 더 넓어서 국물과 면발을 충분히 적셔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라멘과 베트남 쌀국수는 뭐래도 국물맛과 면발의 조화 아니겠습니까... 만족스럽게 저녁식사를 한 것 같네요. 점심때도 칼국수를 먹었는데 오늘은 면파티네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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