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구입 솔직후기
올해 들어서 처음 알았던 사실 중 하나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실시간검색 순위 1위가 문재인 우표가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알았죠. 정치적 색깔이 딱히 있는 편이 아니라서 구입할 예정은 없었으나 괜히 '한번 사볼까?'라고 생각해서 우체국 사이트에 접속을 했었지요. 우체국 어플로도 구입가능한 것 같아 스마트폰으로는 어플에 로그인을 해놓구요. 다행히 회원가입은 되어있어서 9시가 되기 5분 정도 전부터 로그인을 미리 해놨습니다.
하지만 9시가 되면서부터 접속자가 폭주해 사이트가 제대로 열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창을 한 30~40개 띄워서 겨우 결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경쟁률을 체감으로 말씀 드리자면 아이돌이나 가수 콘서트 예매보다는 조금 아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전국 오프라인 우체국에서 판매하기도 해서 그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저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구매를 해서 우표첩을 파는 것은 모르고 우표만 구입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약간 후회되기는 했습니다만 우표첩은 추가주문을 받는다고해서 얼마전에 결제까지 완료했죠.
이게 우체국에서 등기로 주문하다보니 정확히 언제올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더라구요. 우체국 사이트가 생각보다 낙후된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어서 저도 배송 당일에 문자를 확인하고 도착한 줄 알았습니다. 등기로 오게되면 본인이 없으면 안 주시는 경우도 있는데 다행히 우편함에 넣어달라고 해드렸더니 넣어주셔서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저는 두장을 사서 한장은 토끼님께 드렸습니다. 저희 둘 다 정치색은 없어서 그냥 소장용으로 간직하고 있으려구요.
중고나라나 이런 곳에 판매하려고 사재기 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으시더라구요. 이번에 우표첩은 접수한 만큼 추가로 물량을 푼다고 해서 사재기 하신분들은 손해를 좀 보셨을 수 있겠네요. 우표첩은 언제쯤 올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대가 수수료 포함 2만원 중후반대이기 때문에 퀄리티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일부러 포털사이트에 검색해서 구성품이나 내용들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택배는 풀어보는 맛이 있어야죠. 아 그리고 우표는 두장에 수수료까지 합쳐서 약 13,000원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얼마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취임기념 우표를 처음 산 만큼 이번 대통령님에게 기대도 약간은 하게 됩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힘 써주셔서 국민의 마음 속에 가치있는 대통령으로 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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