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지카드 구입, 충전, 환불 방법 및 사용 후기
12월 9일부터 12월 11까지 2박 3일간 부모님을 모시고 대만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대만 이지카드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한 글들이 많아서 최근에 갔다온 여행객으로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서 1819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 파는 이지카드 판매기가 사라졌다고 해서 시먼역에 가서 발급을 하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시먼역까지 이동할 때는 편도용 티켓(파란 동전 모양)을 타고 이동 했습니다.
-관련글 |
저희는 시먼역 근처에 숙소를 잡아놨기 때문에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풀고 간단하게 아종면선이라는 곳에서 곱창국수를 먹었습니다. 배도 간단하게 채웠겠다 자유여행 계획대로 용산사를 가기위해 다시 MRT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편도용 티켓이 아닌 이지카드로 구매를 해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지카드를 구매하면 교통비가 20% 할인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시먼역 6번 출구 근처에서 이지카드 발급기를 찾으려고 했으나 위의 사진처럼 생긴 충전기 말고는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한 10분정도 헤매다가 직원 분에게 여쭤봤더니 이지카드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는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었구요. 저도 이지카드를 구입하기 위해서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짧은 영어로 어떻게 구매해야되는지 머리 속이 복잡해지더라구요. 바디랭기지와 짧은 영어로 자신감을 충전하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까 이지카드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만 구매가능하다고 말씀해주신 분이 메뉴판 같이 생긴 종이를 내미시더라구요.
그곳에는 다름 아닌 이지카드와 각종 패스권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내용이 한글로 적혀있지는 않았지만 간단하게 영어로도 설명이 되어있어서 약간은 이해할 수 있었지요. 어짜피 저희 가족이 살 것은 이지카드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이 메뉴판(?)을 인포메이션 센터 안에있는분께 내밀면서 성인용으로 3장을 주문했습니다. 이지카드의 가격은 장당 100 대만 달러였구요. 추가로 이지카드에 100 대만 달러씩 충전을 할 것이었기 때문에 200 대만달러 X 3명 = 총 600 대만 달러를 내고 이지카드를 받았습니다.
시먼역에서 파는 성인용 이지카드의 종류는 한 종류 밖에 없어서 선택권이 따로 없었는데요. 지하철역에서 구입하실때는 저처럼 한가지 종류밖에 없지만 편의점 같은데서 구매하시면 다른 모양의 예쁜 이지카드도 구입 가능하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환불은 얼마 전부터 정책이 바뀌어서 이지카드 자체의 가격인 100 대만 달러는 추후에 환불을 받으실 수 없기 때문에 이지카드를 구입하실 분들은 기념품으로 한국에 가져가실 생각이 있으시다거나 교통비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00 대만 달러보다 많은지 체크를 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교통비를 아낄 생각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아끼기는 커녕 딱 100 대만 달러 충전한 만큼만 사용했기 때문에 할인받은 금액과 이지카드 구매액을 비교해보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약간 손해를 봤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지하철을 탈 때마다 편도표를 끊지 않아서 간편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보증금 환불이라는 개념은 없어졌지만 충전금액이 남았을 경우에는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햄릿슈의 여행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용산사 가는 법, 운영시간, 입장료, 점괘, 화시제 야시장 후기 (0) | 2016.12.26 |
---|---|
대만 시먼역에서 걸어서 10분, 이스트드래곤 호텔(East Dragon Hotel) 트리플룸 후기 (0) | 2016.12.22 |
대만 시먼딩 로얄발리 발마사지(40분) + 풋스파(10분) 후기 (4) | 2016.12.17 |
대만여행 가시는 분들! 대만 날씨 확인하시고 준비해가세요~ (12월 9일 ~ 12월 11일) (0) | 2016.12.16 |
대만 지하철 타는법 안내 및 대만 지하철 노선도 한글판 다운로드 (0) | 2016.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