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아침식사 19일차,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시작합니다
저번 주에는 아침 기상시간이 되기 전에 전기 장판을 뚫고 한기가 올라오는 바람에 새벽에 중간중간 잠에서 깼었는데요. 오늘은 주말에 외풍차단 작업을 해놓았기 때문에 추위의 방해 없이 기상할 수 있었습니다.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집에서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 무사히 강남가는 버스에 탑승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강남역에 도착하자마자 제가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강남역 2,3번 출구 메리츠타워 지하2층으로 향했습니다. 메리츠타워 지하 2층에는 아워홈 구내식당이 있는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남역 기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조식의 경우 한식은 3,500원, 서양식은 4,000원, 셀프해장라면은 3,000원에 식사가 가능하십니다.
|
-관련글 |
오늘의 한식 아침식사 메인 메뉴는 김치국이었습니다. 12월 20일, 오늘이 제 생일이었는데요. 생일 상으로 맞이하는 첫번째 식사가 김치국이라니 제가 첫 식사에 대해 너무 김치국을 많이 마셨나봅니다. 간단한 아재 개그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생일로 인해 활기차고 즐거운 마음이 들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피곤해서 오히려 좀 쉬고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너무 하고싶은 것도 많고 해야하는 것도 많아서 몸이 2개라도 부족할 지경이거든요. 뭐 어떻게든 주말까지만이라도 버텨서 푹 쉬고 싶네요.
오늘의 한식 아침 메뉴는 아워홈FS 어플 기준으로 김치국, 현미잡곡밥, 김계란말이, 마늘쫑무침, 구이김, 깍두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김치국은 국물에서 약간의 시큼한 느낌의 김치국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적당한 간과 약간의 시원한 맛이나서 위에 부담되지 않고 밥과 함께 곁들여서 먹을 수 있었구요. 김계란말이는 어플과 다르게 나오지는 않았구요. 대신에 통감자조림이 나온 듯합니다. 담백한 느낌의 통감자조림과 마늘쫑무침, 그리고 두툼하게 잘 구워진 구이김까지 최근의 아침식사들은 이전보다 더 저염식이고 건강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아침식사 메뉴를 확인하시고 맛이 없는 메뉴가 나오면 안 드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선호하시지는 않겠네요.
깍두기는 언제 먹어도 '이렇게 아삭하면 반칙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삭한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오늘 받은 밥은 양이 조금 적은 편이라 누룽지를 퍼와서 깍두기와 같이 곁들여 먹었는데요. 잡곡으로 되어있는 누룽지라 향 때문인지 딱 궁합이 맞지는 않더라구요. 쌀밥으로 된 누룽지에 이곳 아워홈 식당에서 나오는 깍두기를 먹으면 천상궁합일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3,500원에 아침식사라고 하시면 좀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계속 같은 음식을 아침식사로 드시는 것이 가능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며칠동안 같은 것을 먹다보면 질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매일 메뉴가 바뀌는 이런 구내식당에서 맛과 건강 모두를 챙기시는 것을 좋을 듯 합니다. 아침에는 혼밥족들도 많이 식사를 하니 부담없이 오셔서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햄릿슈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남역 아침식사 21일차,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시작합니다 (0) | 2016.12.23 |
|---|---|
| 강남역 아침식사 20일차,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시작합니다 (0) | 2016.12.21 |
| 강남역 아침식사 18일차, 오늘도 건강하게 시작합니다 (0) | 2016.12.19 |
| 강남역 아침식사 17일차,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시작합니다 (0) | 2016.12.16 |
| 강남역 아침식사 16일차,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시작합니다 (0) | 2016.12.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