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집 시먼딩 마라훠궈 본점(시먼 1호점) 예약 방법, 위치, 가격, 영업시간, 후기
12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2박 3일간 부모님을 모시고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대만음식에 적응을 못 하셔서인지 식사 메뉴를 고르는데에도 매우 신중에 신중을 기했는데요. 대만에서 파는 돌솥비빔밥 마저도 느끼하고 달다고 하셨던지라 느끼하지도, 달지도, 향신료가 세지도 않은 음식을 찾다보니 대만식 샤브샤브 전문점인 마라훠궈 밖에 남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날인 12월 11일 점심에는 대만에서의 마지막 만찬인 점심식사를 이곳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대만 마라훠궈 본점(시먼 1호점) 예약 방법
사전에 예약하기
대만 여행 전에 사전에 예약하시기 위해서는 무료국제전화 어플을 다운받으셔서 지점에 전화를 거셔서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예약이라고 해서 울렁증이 생기실 수 있겠지만 "Can you speak English?"로 한번 물어본 뒤에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받으면 짧은 단어로도 충분히 예약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를들면 이렇게요. Reservation(예약), December 11(12월 11일), 6pm, 3 people(3명), 이런 핵심단어만 잘 아신다면 충분히 예약이 가능하실겁니다. 바디랭귀지를 못한다는 한계가 있지만 마지막에 예약번호만 직원이 잘 불러준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마라훠궈 전화번호 : (02)2314-6528
현지에서 예약하기
숙박하시는 호텔의 직원 분께 부탁하는 방법과 택시투어를 하신다면 택시투어 기사님께 도움을 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당일날 예약하기는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며칠 전에 부탁하셔서 진행하시는 것이 낫겠죠? 일례로 저희는 택시투어할때 기사님께 키키레스토랑을 예약 부탁 드려봤었는데요. 당일 예약인지라 자리가 꽉 차서 예약할 수 없더라구요.
대만 마라훠궈 본점(시먼 1호점) 위치
대만 마라훠궈 본점의 위치는 해외여행하실 때 많이 사용하시는 어플인 구글지도 어플에서 간단하게 '마라훠궈'라는 키워드만 입력해도 본점(1호점)의 위치가 나오게 되는데요. 시먼역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6번 출구로 나오셔서 많은 인파가 보이는 길로 쭉 들어갑니다. 들어가시다 보면 좌측에 KFC건물이 보이실텐데 KFC를 끼고 좌측으로 쭉 가시면 홀리데이 KTV나 gogoro라고 간판이 적혀있는 건물이 보이실 겁니다. 위의 사진처럼 Holiday KTV 건물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황색 간판만 잘 찾아가셔도 금방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자 그러면 횡단보도를 건너서 건물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아볼까요?
이전의 사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지 마시구요. 우측에 사이드 길로 조금 걸어가다 보시면 위의 사진처럼 고고로라는 흰색 간판과 마라훠궈의 빨간색 간판이 보이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전광판이 나옵니다. 네! 맞습니다. 저 곳이 저희가 찾던 마라훠궈 본점(1호점)이랍니다. 찾기 그렇게 어렵지 않죠?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시면 유리창에 비춰지는 소파에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미리 사전에 예약을 하셨다면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실 수 있으십니다. 대만 여행 계획을 급하게 짜다보니 예약을 해야하는지도 알지 못했을 뿐더러 이곳에 점심을 먹으러 올 줄도 몰랐었죠. 저희는 운좋게 웨이팅 시간이 길지 않아서 예약표도 주지 않더라구요.
대만 마라훠궈 본점(시먼 1호점) 가격
런치(AM 11:30 ~ PM 16:00) : 498 대만달러
디너(AM 16:00 ~ AM 05:00) : 598 대만달러
주말, 공휴일(AM 11:30 ~ AM 05:00) : 598 대만달러
어린이는 성인 가격에서 50% 할인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부가세 10%는 별도로 내셔야 하니 계산하실 때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위에 있는 메뉴판 오른쪽에서 고기 4종류를 고르고 육수는 어떤 것으로 먹을건지 고르게 되었습니다. 육수는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매운육수와 반반으로 많이 주문한다고해서 저도 그렇게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소고기로만 주문 했답니다.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영어로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세요.
주문은 다했으니 이제 채소라던지 해산물들을 가져와서 먹을 준비를 해야겠지요? 브로콜리라던지 각종 버섯, 옥수수, 쌈 채소, 떡, 오징어 등등 다양한 재료가 있으니 기호도에 맞게 선택하셔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과일과 음료, 아이스크림도 있으니 마지막에 디저트로 드셔도 좋습니다.
어머니와 제가 그릇에 이것저것 담아오고 나니 반반 나뉘어져있는 육수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왠지 육수가 잘 끓지 않아 불 조절 하는데 약간 애를 먹었었구요. 얼마지나니 잘 끓어서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옆 테이블에서 저희보다 늦게왔는데도 불구하고 일찍 끓어서 먹는 모습을 봤었거든요. 저희 테이블이 화력이 안 좋았던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말로 물어볼 수는 없으니 그냥 먹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고기가 4판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샤브샤브처럼 끓는 육수에 담궜다가 고기가 익으면 드시면 됩니다. 마라훠궈에 대한 사전조사없이 방문해서 먹었기 때문에 이 고기가 리필이 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 4판만 먹고 나머지는 다 샐러드바에서 충당을 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이라 포스팅을 쓰면서도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그릇에 담아온 재료들과 고기를 막 쏟아붇고 열심히 먹기 시작했는데요. 부모님께서는 매운 육수를 조금 드셔보시더니 너무 맵다고 일반 육수 쪽만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매운 육수쪽을 담당해서 열심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육수는 중화풍의 매콤한 맛이 난다고나 할까요? 그냥 막 혀 자체가 매운 것이 아니라 머리에서 땀이 나면서 시원해지는 매운맛이라고 표현하면 정확하겠네요.
국내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과일들도 먹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퍼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과일의 경우에는 까르푸에서 파는 과일보다는 그래도 좋은 품질의 과일의 맛이 나서 그래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맛이 났구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경우에는 인기가 많아서 바닥을 드러낸 아이스크림 통도 많았고 바닥이 너무 꽁꽁얼어서 퍼내기 조차 힘든 아이스크림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위의 사진처럼 퍼와서 먹어봤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달아서 제 입 맛에는 맞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싸서 못먹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그래도 이렇게나마 마주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게 되었지요.
계산을 하고나니 이렇게 쿠폰종이도 주셨구요. 영수증과 하겐다즈라고 쓰여있는 정체불명의 종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이벤트 참여 종이임에는 틀림없어보입니다만 이날 대만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때문에 신경쓸 겨를 없이 까르푸에 마무리 쇼핑을 하러가기에 급급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2박 3일 여행은 짧고도 짧은 여행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여유만 되었다면 4박 5일 이상으로 즐기시기를 추천합니다.
대만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먹은 음식이 마라훠궈인데요. 포스팅일 기준 인당 2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먹은 것이니 국내에서 먹는것으로 쳐도 조금 비싸게 먹은 축에 속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대만여행 중에 먹었던 식사 중에 가장 배부르고 잘먹은 식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만여행내내 입맛이 안 맞으시던 어머니도 배부르게 드셨으니까요. 준비를 서툴게 하고가서 약간은 후회가 많았던 대만여행이기는 했지만 다음번에는 어떤 나라를 여행가든지 조금은 알아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제 글을 보셔서 많이 알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햄릿슈의 여행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마카오 여행 10월 25일 ~ 10월 29일 현지 날씨 및 복장 (0) | 2017.11.02 |
---|---|
해외여행경비 환전 하려는데 환전수수료 우대율 그렇게 중요할까? (0) | 2017.09.13 |
대만 쇼핑리스트 두번째 - 대만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 후기 (2) | 2017.01.05 |
대만 맛집 시먼딩 아종면선 곱창국수 후기 (4) | 2017.01.04 |
대만 용산사 가는 법, 운영시간, 입장료, 점괘, 화시제 야시장 후기 (0) | 2016.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