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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일상

2017년 12월 2일 이승환 콘서트 - 공연의 끝: High end 솔직후기

by 햄릿슈 2017. 12. 7.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승환 콘서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2017년 12월 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꽤나 먼 편이라 가는 길이 약간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올해동안 스트레스 받았던 것들을 모두 날려버리자는 마음으로 올림픽공원을 향했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좋은 자리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VIP석이라서 더욱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금액적으로 꽤나 부담이 많이 되었을텐데 토끼님 덕에 호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솔선수범해서 매년 이승환 콘서트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2017년 12월 2일 이승환 콘서트 - 공연의 끝: High end 솔직후기

오후 6시 공연이다 보니 저녁을 따로 먹고 들어가야되는지 아니면 공연이 끝나고 나서 먹어야되는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점심먹은지 얼마지나지 않은터라 올림픽홀을 가는 길목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바나나맛 우유와 핫바를 하나 씩 먹고 이동했습니다. 올림픽홀이 어딘지는 잘 몰랐지만 사람들이 가는 방향쪽으로 따라가다보니 올림픽홀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입구 앞에서 사진을 한방 찍었습니다. 꽤나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입구에 도착하니 공연시작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빨리 들어가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그래서 사진만 찍고 부랴부랴 들어갔지요. 



올림픽홀에 들어서자마자 화장실에 들렀다 갈까 했는데 이미 화장실은 많은 인파로 줄이 끊임없이 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공연 이후에 가는 것으로 하고 표 검사하는 쪽에서 위의 사진처럼 이벤트용품들을 받아서 예매한 좌석으로 이동했습니다. 작년에는 이벤트하는 것들을 멀지감치서 '우와~' 하면서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우리도 드디어 종이 꽃가루와 종이비행기, 휴지폭탄을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이요.



저희처럼 이벤트 초보자들을 위해서 설명서도 들어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올림픽공원 측 관계자측에서 종이 꽃가루는 사용하지 말라고 해서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나머지들은 모두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팬분들이 정성껏 준비한 건데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간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무개념 팬이 될 수는 없으니 다음번에 또 이승환 콘서트에 가게된다면 그때는 꽃가루도 한번 뿌려보고 싶네요.



공연시작 전에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공연 중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것은 제 자신의 콘서트 몰입감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분들까지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까요. 작년에 갔던 ONLY BALLAD 콘서트는 발라드 곡들이 위주라서 조금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 공연은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어서 즐거웠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보다도 공연 장비들이 굉장히 시선을 끌었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영상같은 것도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 마지막쯤에 아쉬웠던 부분은 앵콜 구호인 "무적 이승환! 드림 팩토리!"가 "이승환!", "앵콜" 등 여러개의 앵콜 구호로 뒤섞여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것쯤이 있겠네요. 아마 주변지인에게 끌려오신분들이 어느정도 있으셨나봐요. 세월이 지나도 늙지 않으시는 이승환 형님! 다음 콘서트에서도 지금과 같은 젊은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승환 화이팅!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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