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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각종 후기/영화

한국영화 범죄액션의 신세계! 조작된도시 실관람 후기(스포일러 X)

by 햄릿슈 2017. 2. 21.

한국영화 범죄액션의 신세계! 조작된도시 실관람 후기(스포일러 X)

 

그 동안 영화를 보지 않은 것도 아닌데 오랜만에 이렇게 영화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영화 공조와 더킹 모두 감상했는데요. 이미 두 영화다 조금 기간이 지나서 그런지 순위권에서 어느정도 밀려있는 상태더라구요. 조작된도시의 배우 라인업은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 김민교, 김기천, 이하늬 등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출현 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창욱씨는 얼마 전에 종영했던 케이블 드라마인 THE K2에서 열연을 펼치셨었죠. THE K2를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쭉 본 것은 아니지만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나온 것을 보고는 빠져들어서 한 회가 끝날때까지 본 기억이 나네요. 

CJ CGV 강남점에서 조작된도시를 감상하였구요. 아직까지는 VIP인지라 VIP 반값할인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CJ ONE 포인트 1만 포인트를 모아놓은 것을 모두 사용해서 예매를 했습니다. 아마 VIP로서의 마지막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CJ CGV VIP 승급기준과 혜택이 달라지지만 않았더라도 RVIP가 될 예정이었는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아직까지 올해 2017년 기준의 CJ CGV VIP 승급기준과 혜택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은 참고 해주세요.

-관련글
2016/11/08 - [햄릿슈의 생활 정보] - 2016년 CGV VIP VS 2017년 CGV VIP 승급기준 및 혜택 전격비교



영화 조작된도시의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게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이지만 현실에서는 백수인 권유(지창욱)가 PC방에서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 낯선 여자는 자신에게 핸드폰을 가져다 주면 돈을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해서 권유가 순순히 휴대폰을 전달하게 만듭니다. 다음날 권유는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살해한 살인용의자로 몰리게 되는데요. 모든 증거는 짜맞춘 듯이 권유가 살인용의자로 하나같이 가리키게 되고 아무도 권유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사건의 실체를 파헤칠수록 하나하나 밝혀지는 진실.. 과면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로 소문이 나있는데요. 기자 및 평론가는 10점/5점, 관람객은 10점/8.60점으로 그래도 평점상으로는 높은편에 속해서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영화 조작된도시를 감상하고나서 호불호의 중간쯤에 서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이렇게 포스팅을 쓰게되면서 생각해보니 중간으로 넘어온 것이구요. 감상 중이었을때나 감상 직후에서는 재밌다고 느꼈었습니다. 왜 중간으로 넘어왔는지에 대해서는 아래쪽에서 내용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현재 포스팅일 기준(2017년 2월 20일) 197만명을 돌파 한 것으로 봐서 손익분기점은 이번달 말 정도가 되면 쉽사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에서 나올 때 관람객 중 한 여자분이 "너무 비현실적이야~"라고 말씀 하셨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비현실적인가?'라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현재에서는 조금 비현실적일지는 몰라도 가까운 미래에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고 뭘 만들려고 하면 뭘 못하겠어요.



영화를 감상할 때와 감상한 직후에는 아쉬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감상하고 난 후에 다시 생각해보니 아쉬운 점을 여러 곳에서 발견한 것 같습니다. 뭔가 영화 중간중간에 관객들이 이해하기에는 빠져있는 장면들이 있는 것 같아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뒤를 안 닦은 느낌을 받았구요. 126분이라는 러닝타임에 보여주고 싶은 내용들을 모두 녹이지 못한 듯한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끝에 열린 결말이 아닌 일반적인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끝에 모든 궁금증들이 해소되면서 미련없이 영화관을 나가기 마련인데 조직된도시의 경우 생각할수록 군데군데 의문점이 많이 생기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 빠졌던 부분들이 자세히 언급된 책이 나온다면 구매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