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30년 후의 내가 왔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후기(스포일러 X)
오랜만에 영화 후기를 다시 올리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후기를 올리지만 다음번에는 김우빈, 강동원, 이병헌 배우님들이 나오는 영화 '마스터'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아마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감상을 하고 후기를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마스터를 볼 생각에 잔말이 많았네요. 이제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대한 내용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기욤 뮈소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인데요. 저는 이 소설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유명한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오래되서 책 제목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서점에서 기욤 뮈소의 책을 1~2 권 정도 구매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2016년 CJ CGV VIP라서 남은 VIP 쿠폰으로 영화표를 예매하였구요. 영화는 역시나 제 여자친구인 토끼님과 함께 감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화 후기를 한창 올릴때만 하더라도 CJ CGV의 RVIP가 되기위해서 참 열심히 영화를 매주 수요일에 감상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2017년 부터 CJ CGV VIP 승급기준과 혜택이 바뀌면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도 모르시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을텐데요.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글을 읽어보셔서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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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주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제가 영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소재가 거의 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인생을 되돌릴 10번의 기회'라는 글귀를 보자마자 감명깊게 봤던 드라마 '나인'이 스쳐 지나가면서 이 영화에서는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어떻게 풀어갔을지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원작인 소설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더 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윤석, 변요한님은 연기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신뢰했기 때문에 다른 걸림돌은 없었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줄거리는 현재의 수현(김윤석)은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떠날 날짜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남기로 합니다.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난 뒤 그 아이의 할아버지로부터 사례로 신비로운 알약 10개 받게 되는데요. 호기심에 알약을 먹은 수현은 30년 전의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과거의 수현(변요한)은 오래된 연인인 연아(채서진)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던 중 이 현재의 수현을 마주하고는 연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미래에 대해 점차 알게 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게 됩니다.
여자주인공 연아역을 맡은 채서진님은 제가 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적이 없어서 처음 나오는 신인배우인줄 알았는데요. 아직까지 많은 작품을 한 것은 아니지만 '두근두근 내인생', '초인' 등 여러 영화에서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영화에는 밝고 긍정적이며 사랑스러운 돌고래 조련사의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해 내서 변요한, 김윤석님의 연기력에 눌리지 않을 만큼의 역량을 보여준 것 같더라구요.
그 외에도 김상호, 안세하, 박혜수, 김호정 배우님들의 감초 역할도 이 영화를 조금 더 집중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요소였습니다. 드라마 '나인'이 타임슬립을 통한 두뇌싸움이나 스릴러 장르였다면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웃음과 감동이 동시에 녹아있는 한편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 장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 엔딩까지 보고나서 딱 들었던 생각이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게 만들었을까' 였습니다. 감동 때문에 눈물이 흐를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눈물이 약간 핑 돌 정도였고 짜임이나 구성자체가 흠 잡을데가 없을 정도로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더라구요. 같이봤던 토끼님도 그렇고 저보다 먼저봤던 임멘토님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결말 부분에 약간의 의구심은 드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유명한 기욤뮈소의 소설이라더니 '영화도 원작만큼 굉장하게 만들어 진 것이 아닐까'라고 느꼈거든요. 제가 책을 안 읽고 봐서 재미있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렸던 토끼님과 임멘토님 모두 원작소설을 보지 않고 영화를 감상한 사람들이거든요. 아마 제가 결말에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원작 소설을 보면 퍼즐이 맞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정독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판도라'나 '마스터'에 의해서 많이 예매율이 뒤처져 있기는 하지만 보려고 하셨었던 분들은 '재미 없으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하시지 마시고 감상하셔도 후회 없으실 것 같네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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