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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슈의 각종 후기/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개봉 당일 실관람 솔직후기 (스포일러 X)

by 햄릿슈 2017. 9. 28.

킹스맨 1편인 시크릿 에이전트 이후 2년 넘는 시간이 지나 킹스맨 2편인 골든 서클이 오늘 9월 27일에 개봉했습니다. 1편을 너무 재밌게 본 덕에 오히려 2편이 재미없으면 어떡하나 보기전부터 지레 겁을 먹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본 영화 중에 1편을 이기는 2편을 본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잘된 영화 2편 나오면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워낙에 말아먹은 영화가 많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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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골든 서클 개봉 당일 실관람 솔직후기 (스포일러 X)

퇴근하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주변에 위치한 CGV로 토끼님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고 싶긴 했는데 영화시간대 항상 제가 관람한 시간인 오후 7시 10분이거나 너무 늦은시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간단하게 팝콘이라도 즐기기로 했죠. 솔직히 영화관에서 팝콘이 아니라 정말 끼니를 떼울 수 있는 것도 가성비 좋은 가격에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따라 하게되는데요. 식사대신 팝콘을 먹으면 뭔가 몸에 안 좋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인가봐요.



위의 사진은 저녁 7시 10분 영화로 개봉 당일 27일에 관람한 인증샷이구요. CJ ONE 포인트를 사용해서 구매했습니다. 요즘에는 추석 연휴 전이라 그런지 영화티켓을 저렴하게 파는 이벤트를 많이 하더라구요. 아마 추석 때도 영화관에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석 기간동안에 상영하는 영화들은 아마 그래도 꽤나 많은 관람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저랑 비슷하게 생각할거니까요.



요즘에 CGV에 판매하는 죠스튀김범벅 콤보 알고 계시나요? 저는 영화관에서는 핫도그가 나오거나 나쵸가 있는 콤보는 자주 먹지 않는편이라 주로 CGV콤보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오늘따라 왠지 영화관에서 요리다운 음식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죠스튀김범벅 콤보를 CGV 어플로 추석 이벤트로 콤보 2천원 할인쿠폰을 적용해서 만원에 주문하게 되었죠. (CJ ONE카드나 CJ ONE 어플로 카드 바코드를 찍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뉴판에 보기에는 참으로 먹음직스럽고 양도 많은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단품으로 4~5천원 정도 받을만한 양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죠스튀김범벅 콤보는 팝콘 L사이즈에 음료 2잔, 죠스떡볶이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두명이서 저녁 안 먹고 팝콘 라지사이즈만 먹어도 배부른 편인데 거기에 떡볶이까지 있으니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한 1/3 정도의 팝콘이 남아서 아깝게 버리게 되었어요.



킹스맨 골든 서클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비밀에 둘러쌓인 채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임무를 수행해온 조직 킹스맨에 국제적 범죄조직인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파괴됩니다. 충격도 잠시, 에그시와 멀린은 킹스맨의 '최후의 날' 규약에 따라 발견된 위스키 병에 있는 키워드인 '미국 켄터키'를 확인하고 킹스맨의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존재를 알게되는데요. 스테이츠맨과 킹스맨이 협력하여 골든 서클을 막기위한 작전을 수행하면서 일어나는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해리 하트역의 콜린 퍼스가 2편에도 출연한다는 것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1편하면 다 아시죠?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아직도 그 장면이 선하게 기억나면서 콜린 퍼스의 액션 연기를 다시 킹스맨 2편에서 볼수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솔직히 1편에서 애그시가 주인공인 것이 어줍지 않기는 했지만 2편에서는 그래도 1편보다 더 늠름하고 프로적인 킹스맨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멋있더라구요. 아마 1편에서는 아마추어이다보니 그런 부분도 표현을 했었던건가봐요.



솔직히 좀 기대 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놀랐습니다. '1편보다 솔직히 액션이 뛰어날 수가 없다'고 편견을 가지고 봤는데요. 시작부터 스릴넘치는 액션이 나와서 '아! 잘 만들려고 작정을 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고 스토리 구성도 지루할 틈이 거의 없이 진행되어서 크게 흠 잡을데가 없었습니다. 재미로만 따진다면 대박까지는 아니구요. 중박정도 되는 것 같아요. 청소년관람불가인 만큼 잔인한 부분도 나오는데요. 눈살을 찌푸릴만큼은 아니라서 1편이랑 비슷한 느낌의 잔인함(?)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코믹적인 부분도 나와서 관람객의 긴장도 풀어주고 반전도 있어서 눈과 귀가 즐겁더라구요. 개봉한지 하루밖에 안 되어서 킹스맨 골든 서클이 관람객을 몇백만명을 돌파할지는 예측이 안 가지만 아까 말씀드린대로 중박 이상은 될 것 같아요. 진지하게 영화평론하실분들 아니라면 킬링타임용으로 좋습니다. 3편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또 기대가 되네요. 빠른 시일내에 3편도 관람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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